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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카오 전기차 충전 맞손, 찻잔 넘어서는 태풍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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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지난해 6월 30일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합작법인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 U+

LG U+(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사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첫 발을 디뎠다. 아직 LG U+의 관련분야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카카오 T, 카카오내비 등의 플랫폼과 결합하면서 파괴력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날 LG U+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이 발표됐다. 두 기업간 시장 내 경쟁제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7월 기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LG U+의 시장점유율이 1.1%에 불과한 점이 고려됐다. 또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12월 기준 점유율이 15.72%(중개건수 기준)로 그리 높지 않은 점도 반영됐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을 통해 가격경쟁이 활성화됨으로써 충전요금이 인하될 가능성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LG U+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합작법인이 기존 시장 강자들과의 경쟁을 뚫고 점유율을 높이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점유율 1위인 GS그룹(16.6%)과 4위인 SK그룹(8.2%) 등은 건설업 계열사를 통해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점유율 3위인 에버온(11.0%)에도 SK네트웍스의 자본이 투입된 바 있다.

이에 더해 전기차를 직접 만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테슬라, 전기를 공급하는 한국전력 등도 충전기 시장에서 직접 뛰고 있다.

합작법인이 이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LG U+가 지닌 인프라 구축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합친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비해 비교적 느리게 늘어나는 전기차 인프라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0만1049대에 불과하던 전기차 보급대수는 지난해 54만3900대까지 늘었다.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은 2019년 0.43%에서 지난해 2.10%로 증가했다. 2030년까지 42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나온다.

또 국내 택시 플랫폼 중 압도적 1위인 카카오 T를 활용햔 공격적 마케팅도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블루 가맹기사 중 전기차를 이용하는 기사에게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식으로 초기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카카오의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과 더불어, IT업계에서 카카오의 라이벌로 꼽히는 네이버(
NAVER) 역시 향후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을 점쳤다. 공정위 관계자는 “네이버 역시 네이버 지도를 통해 충전소 검색 및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에 해당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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