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아요”
“투명 인간이 된 느낌이에요”
은퇴 후 겪는 스트레스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투명 인간이 된 것 같다고 말하죠.
가볍게 지나가면 다행이지만 은퇴 후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가벼운 불면증이나 무력감, 심할 경우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은퇴 후 증후군은 누구나 겪게 되는 ‘상실 반응’입니다. 일시적인 정체성의 혼란이나 감정 변화는 당연한 반응이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가라앉지 않고 심해지며 가족이나 대인관계에서 불화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은퇴 후 증후군 극복법 3
1. 삶의 리듬을 새롭게 맞추기
직장 생활에 맞춰져 있던 삶의 리듬을 새로 맞춰야 합니다. 삶의 시계를 다시 맞춰야 한다는 뜻이죠.
나름대로 생활 리듬을 새롭게 짜보세요. 은퇴했지만 마치 직장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듯이 일정한 생활 리듬과 신체 활동을 유지해야 합니다.
은퇴했다고 집에만 있거나 수면 리듬이 불규칙해지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하면 은퇴 증후군은 더 오래가고 삶의 활력은 사라집니다.
2.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 키우기
직장 생활을 할 때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것, 익숙하지 않은 것에 자신을 열어놓으세요.
지금까지는 직장 생활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을 느껴왔다면 이제부터는 소소한 일상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감각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이런 걸 어떻게 해’ ‘체면이 있지’라는 식으로 자기 자신을 닫아버리면 삶은 점점 위축됩니다. 어차피 삶은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입니다. 어떤 경험이든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3. 삶의 서사 새로 쓰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역사를 정리하고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나는 성실한 사람’ ‘나는 최선을 다한 사람’이라고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은퇴 이후에도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은퇴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겠죠. 새로운 기회,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안의 스트레스,
번아웃, 우울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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