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에 있을 때는 욕을 했습니다.
환경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죠.
저는 욕이라는 걸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군대에서는 하도 욕을 듣다보니 저도 하게 되더라고요.
2.
어떤 순간이 오면 저도 모르게 욕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소집해제 후에도 하게 되더군요.
사람이 하도 많아 당시에 현역인데 방위로 빠졌거든요.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
입으로 욕을 하지 않아도 저도 모르게 속으로 욕하더라고요.
당시에 제가 내린 방법은 영어였습니다.
차라리 영어로 욕을 하자고요.
한동안 또 영어로 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4.
영어라서 밖으로 배출 될 일은 없었고요.
갑자기 영어로 욕 할 이유도 없으니 더욱이요.
어느 순간 자꾸 속으로 욕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것도 안 되겠다는 생각하고 욕을 더이상 안 했죠.
5.
그러다 다시 욕을 하긴 했습니다.
평소에 욕을 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장난이나 농담으로요.
강의할 때 어떤 순간에는 욕을 하면 반응이 좋습니다.
아무리봐도 이건 아니다싶은 순간이요.
6.
그렇다고 진짜 욕을 한 건 아니고요.
이를 테면 일팔이라고 하는거죠.
그 외에도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도 찰지게 재미있게 하는 정도죠.
7.
대체적으로 그 사람이 쓰는 말은 그 사람을 알려주죠.
사춘기 친구들이 욕많이 하는 것도 또래집단이라 그런 듯하고요.
그런 아이들이 집에서는 안 할까하는 생각은 들던데요.
입에 밴 습관이 집이라고 안 할리는 없으니까요.
8.
그래도 가끔 욕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욕하는 건 안 좋다고 보고요.
욕을 하는 순간 상대방은 날 다르게 볼겁니다.
겉으로는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요.
9.
뭔가 안 풀리고 화가 날 때는 해도 됩니다.
혼자서 욕을 18이라고 크게 외치는 것도 좋다고 봐요.
당연히 누군가 있을 때 말고 혼자 있을 때요.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좀 풀리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10.
더구나 그런 욕은 오히려 각오를 다지게도 합니다.
까짓것 18 내가 이거 못할 줄 알아!!!
이런 식으로 하면 괜히 용기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해서 저도 가끔은 혼자 있을 때 그렇게 스스로 욕을 외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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