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하려다 ‘베테랑2’로 복귀해 배우 인생 역전한 김시후
배우 김시후는 2003년 KBS2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써니’, ‘마이 웨이’, ‘소녀’, ‘베테랑’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영화계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다 대표작 중 하나인 2015년 ‘베테랑’에서 윤형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장면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해 정겨운 캐릭터로 사랑받게 된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활동을 마치고 난 이후 의도치 않은 긴 공백기를 갖게 되었고, 2019년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특별출연한 것을 빼면 활동이 오랫동안 없었다.
2023년 KBS 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로 복귀했지만, 존재감은 예전같지 않았다. 그러다 영화 ‘베테랑2’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알렸을때 반갑게 다가왔지만 과연 예전처럼 잘해낼수 있을지 주변의 우려도 있었다.
류승완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 밝힌 바에 따르면 김시후는 당시 실제로 연예계를 은퇴하고 다른 일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편의 광역수사대 멤버들을 다시 모으고 싶었던 류승완 감독의 의지에 김시후도 흔쾌히 승낙하며 간만에 같은 배역으로 컴백할수 있었다.
그렇게 복귀한 ‘베테랑2’가 5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훨씬 넘어선 흥행에 성공하게 되면서 3편의 공개도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이 시리즈의 예상치 못한 성공은 잠시 배우일을 그만두려 했던 김시후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한때 영화계 기대주에서 하마터면 잊혀진 스타가 될뻔하다가 이번 영화의 흥행으로 다시 배우 활동의 희망을 갖게된 김시후가 과연 이후에도 계속 행보를 이어나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테랑2 감독 출연 신승환,오달수,오대환,김시후,안보현,권해효,변홍준,조관우,허준호,김재화,김가을,박준면,박경혜,주보비,신민재,우정원,이원재,류승완 평점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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