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신인시절’ 의도치않게 미스코리아, 배우 된 이보영의 신인시절 이야기
지금은 ‘믿보배’ 연기자이자, 배우 지성의 아내로도 유명한 배우 이보영. 그녀는 데뷔전 미스코리아, 아나운서 지망생, 항공사 스튜어디스 모델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소유자다. 이처럼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녀였지만, 지금의 배우가 되기 까지에는 꽤 힘겨운 과정이 있었다.
이보영은 친과와 외가에서 태어난 유일한 딸이라 매우 소중하게 자랐다고 한다. 심지어 어렸을때 부터 너무 예뻐서 길거리 캐스팅을 자주 당했는데, 부모님이 이 부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연예계 쪽은 꿈도 꾸지 마라’할 정도였다.
그러던중 대학교 4학년 재학 시절 미스코리아가 되면 취업하기 십다는 말을 듣고 미스코리아 대회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 그녀의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기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간 이력만으로도 충분히 어필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다 1999년 한번 탈락하다 재도전 했는데 2000년 미스 대전-충남에 출전하여 대전-충남 진(眞)에 당선돼 본인 조차도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미스코리아 본선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후 MBC ‘사랑의 스튜디오’를 포함해 설록차 광고, 항공사 광고 모델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나, 원래 꿈인 아나운서에 지원했고, MBC 아나운서 최종 3차 시험까지 통과 했지만 아쉽게도 2인 면접 시험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만약 아나운서에 합격되었다면 그녀의 인생 자체가 달라질수도 있었다.
결국 그녀는 연예계쪽에 일하는 아버지 친구의 제안으로 드라마, 시트콤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원해서 연예인이 된 케이스가 아니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다고 한다. 매니저가 연예인은 체력이 중요하다며 모래 주모니를 차고 운동장을 돌게 하는 등 강도높은 체력 훈련을 시켰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인도 모르는 작품 활동을 계속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예쁜 외모 덕분에 계속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지만, 본인은 연기를 제대로 배우지도 즐기지도 못한 상황에서 연기를 하느라 고충이 컸다. 그러다 결국 드라마 촬영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있었고 우울증까지 겹쳐서 연예계를 떠나려 했지만 현재 남편이자 당시 남자친구인 지성과 주변인들의 설득으로 조금씩 연예계 적응에 나서려고 했다.
그러다 2008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연기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면서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 제대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어서 선택한 작품이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나는 행복합니다’였다.
정신병동에서 만난 환자와 간호사의 애특한 소통을 그린 예술 영화로 현빈이 환자로, 이보영이 간호사로 나왔다. 톱스타들이 출연한 작품이지만 개봉 여부도 몰랐을 정도로 흥행에 실패한 작품이었지만, 이보영은 이 작품에서 배우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후 그녀는 영화 ‘슬픔 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며 서서히 ‘믿보배’ 배우가 되었고 이후 출연한 작품들에서 다양한 배역을 선보이며 지금의 위치에 설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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