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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초기증상, 목소리 변하거나 음식 삼키기 어려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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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최근 몇 년간 그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종이다. 생존율이 매우 높은 종류로 꼽히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초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여기서 핵심은 ‘초기 발견’이다. 갑상선암은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제때 발견하기 위해서는 주의깊은 관찰과 의심이 필요하다. 갑상선암 초기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갑상선암 초기증상

갑상선의 위치는 목 앞쪽 중앙부다. 보통 ‘목울대’라고 말하는 갑상선 연골 바로 아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의 초기증상은 ‘목 부위’에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목 부위에 자그마한 혹이 만져지는 것이다. 목 부위는 전반적으로 피부 및 피하 조직이 두껍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혹이 생기면 쉽게 감지할 수 있는 편이다.

다만, 이 부위에 생기는 혹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별로 경각심을 느끼지 못하고 병원 방문을 미루기도 한다. 이때 잠깐의 방치로도 혹이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감지되는 순간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초기증상의 또다른 예는 ‘목소리의 변화’다. 갑상선은 구조상 기관지 앞쪽, 후두 아래에 위치한다. 이 부위에서 혹이 생기거나 갑상선 자체가 비대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경우, 성대에 압력이 가해진다. 목소리 변화가 어떤 일정한 패턴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대화에 영향을 줄 정도의 변화가 나타나므로 비교적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목 부위의 다른 조직을 압박하면서 그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도를 압박할 경우 음식을 삼킬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기도를 압박할 경우 평소와 달리 호흡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본인이 평상시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만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갑상선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

갑상선암은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 다양한 종류로 세분화된다. 가장 흔한 형태는 유두암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약 80%를 차지한다. 유두암은 일반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할 경우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인다. 그 다음으로 여포암은 약 10~15% 비중을 차지한다. 유두암보다는 다소 공격적이지만, 이 역시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은 편이다.

나머지 두 종류는 비교적 드문 편이다. 특히 미분화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어렵고 공격적 성향이 강해 예후가 나쁘고 치료가 어려운 종류에 속한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유두암이나 여포암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미분화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종류에 관계없이 갑상선암 초기증상은 대부분 유사하다. 목에 혹이 생기거나 목소리, 음식 삼키기, 호흡 등의 문제로 나타난다. 다만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속도’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암의 경우 증상이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가장 위험한 종류로 꼽히는 미분화암은,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감기나 인후염과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버릴 우려가 있다. 또한 미분화암은 주변 조직이나 기관으로의 침범이 빨라, 오히려 갑상선 주변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일정 기간마다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초음파나 CT 스캔, 세포검사 등을 통해 갑상선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야 한다. 이는 꼭 갑상선암이 아니더라도 중년 이후의 나이에는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항목이다.

갑상선암 위험 요인

갑상선암은 보통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특히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서도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갑상선암의 세부 종류 중 하나인 수질암의 경우, 갑상선의 C세포에서 발생하는 종류로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깊다.

한편, 갑상선에 발생할 수 있는 기능 문제도 위험요인이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적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갑상선암의 발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연령과 성별을 기준으로 봤을 때, 갑상선암은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갑상선 건강은 특히 여성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경기 호르몬 변화가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비만이 있을 경우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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