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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밑 창
자체 제작과 배급을 중
이 연장선에서 넥슨은 유력 IP(지식재산권)에 기반
여기에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온라인, 콘솔까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넓혀 잠재 이용자들과 접점도 키운다. 회사 측은 “넥슨의 강점을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면서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했다.
◆서른살 넥슨 근간 ‘던파’·‘마비노기’·‘바람의나라’ 무한 상상
사실상 넥슨을 상징하는 IP인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 ‘바람의나라’를 각각 채용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마비노기 모바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바람의나라2’ 등이 차근차근 무대에 오른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PC 온라인과 콘솔 플랫폼에 최적화한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던전앤파이터’ 본연의 호쾌한 액션성을 이식해 조작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했다. 콘솔식 액션 RPG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난도 높은 보스전과 컨트롤을 요구하는 필드전을 구성한 덕분에 액션의 쾌감을 배가했다.
게임의 명칭인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의 주요 인물인 대장군이다. 일명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멀티버스 설정을 바탕으로, ‘카잔’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2024년 독일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 등 주요 게임 박람회에서 시장성을 각인시켰다. 올해 1월 17일 체험판 공개 이후 스팀의 각종 게임 순위(Top Demo, New & Trending)에서 1위를 기록했고,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내달 28일 전 세계 시장에 나온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의 14년 전 과거 시점을 배경으로 다루는 3D 액션 RPG이고,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오픈월드 세계관에서 성장과 모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서른살 넥슨의 현재를 이끈 조력자 중 하나인 ‘마비노기’ IP는 ‘마비노기 모바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보다 하루 빠른 오는 3월 27일 국내 이용자들을 찾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물려받으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놀거리로 무장한다. 원작과 동일하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이고, 모바일과 PC 모두를 지원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주된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소재로 한 세계관에다, ‘마비노기’ IP를 차용한 첫 번째 후속작이던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소셜 콘텐츠는 물론이고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최적화(커스터마이징) 옵션을 만날 수 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잇는 다음 주자다. 2024년 글로벌 프리 알파 테스트로 게임의 룩앤필을 최초 공개했고, 언리얼 엔진 5의 고품질 그래픽과 정교한 전투로 호평을 받았다. 올 여름 시즌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PC와 콘솔 플랫폼을 고른 액션 RPG 장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엠게임 ‘다크세이버’와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열어간 1세대 게임인 ‘바람의나라’도 화려하게 돌아온다. 고인이 된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바람의나라’는 넥슨이 만든 처녀작이라는 의미도 안고 있다.
넥슨은 이 같은 ‘바람의나라’가 지닌 고유의 재미를 계승한 오리엔탈 판타지 MMORPG ‘바람의나라2’를 완성하고 있다. 2D 도트와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으로 몰입감 넘치는 서사를 싣는다.

◆넥슨 잠재력 세계속에 아로새길 ‘웰메이드’도 준비 만전
변화무쌍한 시장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획했던 프로젝트 역시 이제 얼굴을 내비친다. 전 세계에서 찬사를 이끌어낸 ‘데이브 더 다이버’의 사례처럼 시장의 숨겨진 공간을 비집고 들어간다는 목표다.
우선, 2019년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스웨덴 국적의 엠바크 스튜디오(Embark Studio)에서 만들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능적인 적들을 상대하면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하거나 다투는 이른바 PvPvE 서바이벌 3인칭 슈팅 게임이다. PC와 콘솔 패키지 게임으로 발매된다.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비주얼이나 세계관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아크 레이더스’는 독창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을 기본 틀로 잡았다. 치명적인 기계 생명체 ‘아크’(ARC)의 등장으로 종말을 맞이한 먼 미래 배경에서 ‘레이더’(raider)가 돼 생존 물자를 구하러 위험한 지상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줄거리다. ‘아크 레이더스’는 게임스컴에서 한지붕 가족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함께 주목을 끌었다.
서울 여의도를 거점으로 도심을 탐험하고 생존하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폐허가 된 서울 도심에서 생존과 전투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좀비와 다른 생존자들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파밍하고, 현실적인 전투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로 일약 서브컬처 게임 명가로 등극한 넥슨게임즈도 동일 장르의 ‘프로젝트RX’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프로젝트RX’는 ‘블루 아카이브’의 서비스를 총괄한 차민서 PD가 진두지휘하고 있어서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가 고스란히 얹어지고 있다.
오픈 베타 서비스를 마친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도 눈길을 끈다. 최근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 시즌제에 돌입했고, 올 하반기 정식 출시된다. 매달 1개 이상의 신규 헌터를 내놓고, 피드백을 토대로 2주마다 패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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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래와 원시 자연이 섞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MMOPRG ‘프로젝트DX’는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거대 공룡과의 짜릿한 전투와 개성 넘치는 서사 등이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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