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잠 잘 자는 법, 나이 들수록 잠이 어려운 이유

헬스라이프헤럴드 조회수  

Designed by Freepik
Designed by Freepik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잠이 없다’라는 말에 동의하는가? 모든 노인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대체로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입증된 바 있다. 나이가 들면 왜 잠이 줄어들까? 나이에 상관없이 잠 잘 자는 법은 없을까?

나이와 수면 문제의 관계

미국의 수면 심리학자 셸비 해리스 박사는 “60~70대에 접어들면 ‘깊은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한다.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야뇨 증상으로 밤에 잠이 깨는 일도 더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는 여러 모로 변화를 겪는다. 보통은 기능이 저하되는 쪽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며, 수면 패턴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성장 호르몬, 수면 호르몬 등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총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깊은 수면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또한, 노화와 함께 뇌의 신경세포도 감소하게 되며, 이는 신경계의 균형에도 변화를 초래한다. 이러한 변화는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일으켜, 깊은 수면 단계의 비율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편, 노년에 접어들면서 여러 만성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질환은 때때로 수면을 방해할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잠을 자던 중 통증으로 인해 깨어나게 되는 것 역시 수면 단계 비율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이 있다.

깊은 수면 단계는 비렘 수면의 세분화된 단계 중에서도 가장 깊은 단계에 해당한다. 근육의 회복 및 성장 등 신체적 회복과 발달이 이루어지는 단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근육이 감소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깊은 수면을 취하더라도 근육 회복 및 성장 효과가 덜하다.

깊은 수면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없는 상황은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며, 근육의 사용 빈도가 감소해 근육량 감소를 더욱 가속화한다. 이는 다시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는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으로 잠을 설칠 우려가 높아진다 / Designed by Freepik
통증을 일으키는 만성질환으로 잠을 설칠 우려가 높아진다 / Designed by Freepik

잠 잘 자는 법의 핵심, 수면 환경

‘적절한 수면 환경’은 모든 연령대에 강조되는 요소 중 하나지만, 특히 노인들에게는 더욱 세밀하게 권장할 만한 요소다. 해리스 박사는 “시원하고 어둡고 조용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라”고 강조한다. 가뜩이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이런 요소가 미비한 수면 환경으로 인해 더 질 낮은 수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 잘 자는 법의 또 한 가지 사례로, 낮 시간을 이용한 명상이 제시되기도 한다. 보통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낮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때 5~10분 정도 시간을 내 명상을 시도하면, 뇌를 더욱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완된 상태를 유도해 수면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여유로운 낮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낮잠을 제한하는 방법이다. 이는 수면의 규칙성을 유지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제안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총 수면 시간이 줄어든 노인들이 낮잠까지 자 버리면, 밤에 잠을 이루기는 한결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만 유지하더라도 바이오리듬을 유지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지속적인 수면 문제 해결법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든다는 건 신체적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반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수면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까지 그냥 감내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무엇보다, 수면이 부족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문제들을 잘 알고 있지 않던가. 

게다가 신체 기능이 약해진 노인들은 수면 부족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면 부족 자체는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이 피로감이나 무기력함 등 어떤 이상으로 다가온다면 반드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편안한 잠자리가 될 수 있도록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총 수면 시간은 줄어들더라도 그 안에서 규칙적인 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문제로 인해 일상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 수면 클리닉 또는 상담 치료를 통해 개인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도 있다.

낮 시간대 짧은 명상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도 있다 / Designed by Freepik
낮 시간대 짧은 명상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도 있다 / Designed by Freepik

관련 기사

author-img
헬스라이프헤럴드
CP-2023-0441@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가난을 대물림하는 부모들의 공통점 4가지
  • 매일 쓰는 베개 속에 ‘이 벌레’가 득실댑니다! 교체 주기 알려드릴게요
  • "사다리차로 아파트 이사를 해?" 외국에서 한국 이사 문화에 감탄하며 뉴스까지 보도된 이유
  •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무려 광장 변호사부터 100억 부자들.." 뿐이라는 능력자 아파트
  • 밥먹다 나오는 "사레 증상" 그냥 넘기지만 사망위험까지 있습니다.
  • 연구 결과 "주말에 이 습관"있는 사람들 당뇨사망위험 낮았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으로 바닥에 누웠나?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으로 바닥에 누웠나?
  • 지금의 라면이 2007년 이후 더 맛이 없어진 이유…’이게’ 없다
    지금의 라면이 2007년 이후 더 맛이 없어진 이유…’이게’ 없다
  •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으로 바닥에 누웠나?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으로 바닥에 누웠나?
  • 지금의 라면이 2007년 이후 더 맛이 없어진 이유…’이게’ 없다
    지금의 라면이 2007년 이후 더 맛이 없어진 이유…’이게’ 없다
  •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