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토끼고기가 비만 개선 및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쥐 모델 실험을 통해 체중 감소 및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토끼고기가 일상생활에서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한 식재료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지방 식단에도 체중 증가 억제 효과
토끼고기에 대한 이번 연구는 실험용 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A그룹에게는 평범한 일반 식단을, B그룹에게는 토끼고기가 배제된 고지방 식단을 급여했다. 세 번째 그룹은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을 주되, 다시 둘로 나눠 식단의 5%를 토끼고기로 주는 그룹(C그룹)과 10%를 토끼고기로 주는 그룹(D그룹)으로 구분했다. 모든 그룹은 지정된 식단을 15주 동안 지속했다.
연구 결과, 토끼고기를 함께 급여한 C그룹과 D그룹의 쥐들은 단순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B그룹에 비해 체중 증가가 유의미하게 적었다. 실험 초기에는 모든 그룹의 쥐들이 비슷한 체중을 기록했지만, 토끼고기를 섭취한 그룹의 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중 증가가 점점 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토끼고기 10% 식단을 섭취한 D그룹은 5% 식단을 섭취한 C그룹과 비교했을 때 체중 증가가 더 둔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토끼고기 외에는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을 섭취했으므로, 이는 토끼고기에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최대 38% 감소
연구진은 실험군들의 대사 상태를 똑같이 하기 위해 12시간의 절식 상태를 유지한 다음 혈액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토끼고기를 섭취한 C그룹과 D그룹의 쥐들은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B그룹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대 38% 감소했다. 또한, 간의 중성지방 함량도 26% 감소한 결과를 보여, 전반적으로 대사 건강이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이 손상될 경우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AST),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알칼리성 인산효소(ALP) 등의 효소 수치도 20% 이상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토끼고기에 간 건강 개선 효과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이전에도 2023년 ‘지방 세포 모델 연구’를 통해 토끼고기 추출물의 비만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음식 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투고했으며, 토끼고기 및 그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기능성 식품 등의 특허출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토끼고기 효능, 다방면으로 입증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토끼고기는 지방 함량이 낮고 무기질과 비타민 B12가 풍부하다. 또한, 체중 조절 및 지방 축적 억제에 효과적인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동의보감에도 토끼고기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에 좋은 보양식으로 기록돼 있다.
한편, 토끼고기 효능은 기존에도 여러 학술지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2010년 「육류 과학(Meat Science)」 저널에 발표된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토끼고기(Rabbit meat as a source of high-quality protein)”라는 논문에서는 토끼고기의 영양 성분과 건강상 이점을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다.
또한, 이번 농촌진흥청이 연구 결과를 기고한 「음식 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도 2014년 “토끼고기 소비의 건강상 이점(Health benefits of rabbit meat consumption)”이라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토끼고기 효능, 영양학적 이점 등에 중점을 두고 설명했다.
이밖에 식품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연구 결과를 주로 발표하는 국제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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