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이라고 다 건강한 건 아닙니다
“국산이니까 괜찮겠지.” 이 말, 아직 믿고 계신가요? 많은 소비자들이 국산이라는 단어에 안심하지만, 실제로는 국산 가공식품 중에서도 첨가물이 과도하게 들어간 제품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반찬류나 간식류 중 일부는 삼겹살보다 포화지방, 나트륨, 식품첨가물이 더 많은 경우도 있어 건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식처럼 보이는 겉모습에 속기 쉬운 국산 제품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볼게요.
삼겹살보다 간에 더 부담되는 국산 가공식품들
다음은 ‘국산’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간, 신장, 혈관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가공식품들입니다.
1. 조미 멸치
국산 멸치를 볶아 만든 조미 멸치볶음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자주 찾는 반찬이지만, 시판 제품의 경우 고나트륨 간장, 액상과당, 식용유, 향미증진제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인산염, 소르빈산, 착향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간과 신장 해독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멸치볶음이 실제로는 지방간과 신장 독성 위험을 높이는 식품이 될 수 있는 겁니다.
2. 마늘장아찌
국산 마늘로 만들었다고 안심할 수 없는 대표 음식입니다. 장아찌는 특성상 고농도의 정제 염, 설탕, 합성식초, 방부제가 들어가는데, 시판 제품일수록 그 정도가 심합니다.
고염분 환경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키며, 과도한 설탕은 인슐린 저항성과 간 대사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게다가 장아찌를 오래 먹는 습관은 혈압 상승과 위 점막 염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국산 어묵
어묵은 국산 생선을 원료로 썼다고 해도, 실제 제품을 보면 전분, 밀가루, 식물성 기름, 인산염, 글루텐, 조미료로 범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탱탱한 식감을 위해 첨가되는 인산염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배출되며, 뼈 건강과 신장 기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산 어묵도 대부분 튀기거나 조리된 상태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산화지방과 포화지방 섭취도 증가하게 됩니다.
국산이냐 수입이냐보다 ‘가공 정도’가 더 중요합니다
원재료는 국산이라도, 첨가물이 많으면 건강식이 아닙니다
포화지방, 나트륨, 인산염 등은 원산지보다 가공법의 문제입니다
성분표에 5가지 이상 첨가물이 있다면 가공식품으로 간주하는 게 안전합니다
자연식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은 자연식 반찬으로 바꿔보세요.
조미 멸치 → 들기름에 볶은 생멸치 + 통깨 + 무첨가 간장 소량
마늘장아찌 → 생마늘은 된장에 찍어 먹거나, 올리브유에 절여 구운 마늘 활용
어묵 → 두부조림, 달걀찜, 삶은 병아리콩, 브로콜리 나물 등으로 대체
포장은 국산, 내용물은 고위험일 수 있습니다
‘국산’이라는 단어에 기대고 선택한 식품이, 실은 매일 조금씩 간과 장기를 지치게 만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같이 보셔야 할 때입니다. 다음 장을 볼 때는 포장 앞면보다 뒷면의 성분표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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