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가 지난 3월 28~29일 S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견주관절국제학술대회(KSES 2025)’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견주관절국제학술대회는 어깨와 팔꿈치 관련 질환 및 수술에 관한 최신 연구와 치료 방법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학술 행사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된 모든 논문 중 학문적 깊이와 임상적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평가된 논문에 수여되는 것이다. 정석원 교수의 연구는 “회전근개 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라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정 교수에게 최우수 논문의 영예를 안겨준 주제는 ‘TGF beta 1 성장인자를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의 표적이동성과 지속 방출성, 그리고 어깨 회전근개 힘줄 유합에서의 효과(Effect of the TGF beta 1 laden magnetic microbead on the sustained TGF beta 1 delivery on the desired location and rotator cuff healing in a rat rotator cuff repair model)’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포의 증식과 상처 치유, 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TGF-β1 성장인자를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에 탑재해, 해당 인자가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도달하고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동시에 이러한 지속적 전달이 회전근개 파열 부위의 조직 유합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해 제시했다.
연구 결과, TGF-β1을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는 병변 부위로 정확히 이동해 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방출했고, 이를 통해 회전근개 힘줄의 유합 능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팀은 쥐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조직 회복 과정과 인장강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 약물 또는 성장인자 주입의 한계를 극복하고, 표적 부위에 필요한 인자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에는 성장인자의 확산과 빠른 제거로 인해 치료 효율이 낮았던 반면, 본 연구는 생체재료 기반 정밀 전달 플랫폼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정석원 교수는 “지난 15년간 꾸준히 연구에 매진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의학 발전과 환자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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