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도 안 마시고 운동도 했는데, 왜 췌장암에 걸렸을까
“술도 안 마시고 매일 운동했는데요… 췌장암이요?” 최근 40대 초반 남성이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연이 의료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식습관도 비교적 건강했고, 평소 군것질도 잘 하지 않았지만 진단 당시 이미 췌장암 3기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력도 없고, 평소 이상 증상도 없었기에 그는 더더욱 황당하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건강한 탄수화물’이라 믿은 아침빵이 원인?
그는 매일 아침 통밀빵에 과일잼을 발라 먹는 것이 습관이었습니다.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지만, 통밀빵도 결국은 정제 탄수화물이고, 여기에 잼이나 마가린, 버터가 더해지면 당과 지방이 한꺼번에 췌장을 자극하는 구조가 됩니다.
특히 아침에 급하게 식사하며 커피까지 곁들이는 식습관은 췌장의 소화효소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장기적으로는 염증과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식단이 ‘딱히 나쁘지 않다’는 인식 속에 매일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저지방·고단백 식단도 췌장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헬스와 체중 관리를 위해 닭가슴살, 삶은 달걀, 단백질 쉐이크 등을 꾸준히 먹던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섭취량이 과할 경우, 췌장은 소화 효소를 지속적으로 분비해야 하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 조직에 피로가 누적됩니다.
특히 쉐이크 형태로 단백질을 빠르게 섭취하면 소화 속도는 빨라지지만, 췌장은 더 빨리, 더 많이 반응해야 하기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운동과 건강식이라는 이름 아래 무리한 단백질 섭취가 오히려 췌장을 지치게 만든 셈입니다.
췌장은 조용히 망가지고, 알아챘을 땐 늦습니다
췌장은 다른 장기와 달리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문제를 인식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남성의 경우처럼 운동을 하고, 음주도 피했지만 잘못된 식습관과 무리한 단백질 섭취, 인공 감미료 사용 같은 반복된 생활 패턴이 췌장을 조금씩 무너뜨려 결국 암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췌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장기이므로, 지금부터라도 자극을 줄이고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몸을 위해 무언가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그 습관이 정말 ‘췌장에게 좋은 선택’인지 돌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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