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읽는다고 하자 어디가서 독서한다는 소리 하지 말라는데.
독서는 참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힘들죠.
독서만큼 날 성장시키는 것도 없지만 마음만 앞서는 경우가 많고요.
어떤 분이 책을 읽고 있기에 지인이 뭐읽냐고 물었습니다.
고전인 1984를 읽고 있다고 하니 소설책이 뭔 독서냐고.
아마도 1984가 어떤 책인지도 몰랐던 게 아닐까합니다.
너무 황당하니 오히려 독서하는 사람이 아무 말도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네요.
독서하면 원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독서가 공부기도 하지만 자기계발서에 비해 소설이 하급도 아니고요.
혹시나 자기계발서가 진짜 독서라고 생각한다면…
참 큰일이라고 봅니다.
전공서적, 자기계발, 교양서적 다 중요하죠.
그렇다고 그걸 읽어야 독서라고 한다면..
그건 진짜 아니죠.
촌철살인의 한 마디네요.
그래서 현 지인이 아닌 구 지인이라고요.
정보와 지식을 배우려 독서하는 거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소설에 정보와 지식이 없다는 건…
솔직히 독서를 안 한다고 스스로 고백하는 꼴이죠.
소설을 읽으며 다양한 걸 배우게 됩니다.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는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소설에는 모든 종류의 지식과 정보가 다 들어가 있다는 사실도 저 지인은 모르겠죠.
자기계발을 무조건 폄하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도움이 되고 인생을 변화시킨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다만 자기계발서 중에는 자아충만으로 가득차 불편한 책도 아주 많습니다.
본인을 거의 신급으로 놓고 혼내고 가르치는 경우도 많고요.
책 안 읽는 사람은 본인이 그걸 모른다는거죠.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표현이 독서에는 딱 들어맞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소설이 나온 시기의 시대정신이나 인간에 대한 모든 게 담겨있는데 말이죠.
소설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직접 떠먹여 주지 않습니다.
생각하며 스스로 곱씹어 먹어야 제대로 소화할 수 있거든요.
소설에서 보여준 세계가 현실에서 이뤄진 경우도 많고요.
다행히도 최근 1020세대 독서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도서 구매량도 전년 대비 늘었고요.
도서 리뷰도 무려 50%나 증가했습니다.
이제 저런 다소 무식한 말은 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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