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숙한 그 음식, 조리법 하나로 건강이 바뀝니다
라면, 어묵, 햄. 이 세 가지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가공식품입니다. 조리가 간편하고 맛도 익숙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섭취하지만, 이런 음식들이 건강에 해롭다는 이야기도 끊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라면 면발에는 산화방지제와 팜유 계열 지방, 햄과 어묵에는 아질산나트륨과 보존료, 발색제가 사용되며, 조리 시 이 성분들이 고온에서 반응해 발암 물질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 위험을 간단히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조리 전 ‘1분 삶아내기’입니다. 단 1분간 뜨거운 물에 한 번 끓여낸 후 물을 버리고 다시 조리하면, 유해물질의 상당량이 제거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삶는 시간 1분 차이, 유해물질 수치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관련 실험 자료에 따르면 라면 면발을 끓는 물에 미리 1분 정도 삶고 나면 표면의 팜유 잔류물과 산화 부산물이 최대 35%까지 감소합니다.
특히 라면 스프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합성 조미료, 색소 등이 포함돼 있어 함께 끓이면 국물에 유해성분이 더 많이 녹아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햄과 어묵류도 끓는 물에 데친 후 조리하면 아질산염 및 잔류 방부제의 일부가 제거되며, 실제 측정 결과 1분간 데친 어묵에서는 아질산염 수치가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조리 전 단 1분의 준비 과정이, 장기적으로는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예방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먹지 않아도, 반복되는 노출이 문제입니다
라면과 햄, 어묵류는 일주일에 몇 번만 먹어도 몸속에는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질산염은 위산과 반응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위암과 식도암, 대장암 등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또한 기름에 튀긴 면류는 고온에서 산화되며 독성지방,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 화합물을 만들어내고, 장기 섭취 시 간 해독 기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처럼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적은 양으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습관적인 섭취를 막고, 조리 방식의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익숙한 가공식품, 이렇게 조리하면 더 안전합니다
1. 라면은 면을 끓는 물에 1분간 삶은 후 물을 버리고 다시 끓이기
→ 면에 남아 있는 유해 기름 성분과 첨가물의 상당량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햄·어묵류는 반드시 1~2분간 데쳐서 사용하기
→ 아질산염과 방부제 일부가 빠져나와 보다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라면 스프는 절반만 넣거나 국물 없이 조리
→ 나트륨과 합성조미료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4. 끓인 후 찬물에 한 번 헹구면 기름기 제거에 더 효과적
→ 특히 어묵이나 소시지 제품은 찬물 헹굼만으로도 나트륨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5.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 야채·두부 등과 함께 먹기
→ 항산화 효과와 섬유질이 유해물질 흡수를 줄이고, 대사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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