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가 크는 데는 ‘칼슘’보다 ‘흡수율’이 더 중요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키는 유전뿐 아니라, 식단 구성과 영양소 흡수율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우유, 치즈, 칼슘 보충제를 챙기지만, 실제 키 성장에 영향을 주는 건 얼마나 ‘흡수되는 칼슘’을 꾸준히 공급받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칼슘 식품인 멸치볶음, 두부, 참깨, 다시마는 모두 칼슘 함량도 높고, 흡수율까지 뛰어난 성장 맞춤형 반찬들입니다.
특히 이러한 식재료는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D와 함께 섭취할 때 뼈 성장에 유의미한 상승 효과를 보여줍니다. 키 180cm, 더 이상 타고나는 것만이 아닙니다. 매일 식탁 위 한 숟가락이 아이의 성장판에 진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멸치볶음과 두부, 가장 손쉽고 강력한 성장 반찬
멸치는 칼슘이 풍부한 식품 중 하나로, 10g 기준 약 200mg 이상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뼈째 먹는 형태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높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이상적인 식재료입니다.
여기에 두부를 곁들이면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마그네슘, 이소플라본 등의 뼈 대사에 필요한 성분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칼슘의 활용도가 더 높아집니다. 단, 멸치볶음은 너무 짜지 않게, 간장보다 참기름이나 들기름, 조청 등을 활용해 간을 맞추는 것이 흡수에 유리합니다.
두부 역시 기름에 튀기기보다 찜이나 부침 형태로 조리하는 편이 좋고, 함께 먹는 반찬 구성에 따라 칼슘 이용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깨, 다시마 같은 식물성 재료도 성장판을 자극합니다
칼슘은 단순 섭취보다 흡수와 대사 과정이 원활해야 뼈로 축적됩니다. 참깨는 100g당 칼슘 함량이 800mg에 달하는 ‘칼슘 덩어리’로, 소량만 먹어도 큰 도움이 됩니다. 볶은 참깨를 밥 위에 뿌리거나, 나물 무침에 넣는 방법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마는 칼슘뿐 아니라 요오드,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뼈 성장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성장판의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합니다. 국물 요리에 다시마 육수를 활용하거나 조림 반찬으로 곁들이는 것이 좋으며, 해조류는 비타민K도 풍부해 칼슘의 뼈 정착을 도와줍니다.
특히 우유나 유제품을 꺼리는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식물성 식재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에 좋은 칼슘 식단,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1. 하루 1회 멸치볶음 반찬 포함
→ 짜지 않게 조리하고, 참깨나 아몬드 슬라이스를 함께 넣으면 맛과 영양이 배가됩니다.
2. 두부는 찜 또는 구이로 주 3회 이상 섭취
→ 된장국, 채소볶음에 두부를 곁들이면 칼슘+단백질 조합 완성입니다.
3. 참깨는 밥 위나 나물에 매끼 뿌려 사용
→ 흡수가 잘 되며, 고소한 풍미로 아이들의 거부감도 줄어듭니다.
4.국물 요리는 다시마 육수로
→ 염분은 줄이고,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5. 비타민D와 함께하는 식단 구성
→ 바깥 활동 후 햇볕 노출 20분 또는 달걀, 연어 등을 곁들여 흡수율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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