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다 홀연히 사라졌던 일본 인기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가 실종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다. 이타가키 미즈키의 가족은 17일 고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고인을 걱정해 온 팬들은 갑작스러운 부고에 망연자실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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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다 홀연히 사라졌던 일본 인기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가 실종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다.
이타가키 미즈키의 가족은 17일 고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고인을 걱정해 온 팬들은 갑작스러운 부고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유족은 “걱정이 많았을 팬 여러분께 부고 전달이 늦은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 늘 즐거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연예 활동에 임했던 이타가키 미즈키는 활동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며 “이런 식으로 생을 마감해 본인도 무척 미안하고 아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망한 일본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 「사진=이타가키 미즈키 인스타그램」
사망 경위에 대해 유족은 “이타가키 미즈키는 작년부터 앓던 정신질환이 심해졌고, 올해 1월 말부터는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다”며 “경찰 및 지인들이 열심히 찾아다녔다. 얼마 전 경찰로부터 도쿄도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타가키 미즈키는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이 제작한 5인조 보이그룹 ‘밀크(M!LK)’ 멤버로 2014년부터 4년간 활동했다. 야마자키 하루키(24)와 미야세 류비(20) 등과 팀을 나온 뒤에는 배우로 완전히 전향했다.
주요 작품은 2014년 개봉한 영화 ‘사채꾼 우시지마 파트2’다. 2019년 영화 ‘첫사랑 로스타임’에서는 주연으로 발탁됐다. MBS와 닛테레 드라마 ‘사내 매리지 허니’와 ‘FAKE MOTION 단 하나의 소원’, 웹드라마 ‘꿈에서 본 그 아이를 위하여’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NHK 대하드라마 ‘기린이 온다’에서는 모리 란마루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줬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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