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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먹는다” 외국인들은 기괴하게 보는 한국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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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이라는 기준은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외신에서 종종 언급되는 한국 음식 중에는 “왜 저걸 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외국 언론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기괴한 한국 음식’으로 꾸준히 언급돼온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산낙지, 홍어, 번데기다. 이 세 가지는 한국인에게는 오랫동안 식문화로 이어져 내려온 음식이지만, 외국인의 시선에서는 비위생적, 위험, 악취 등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히 거부감만으로 이 음식을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순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몸에 좋다고만 단정짓기에도 과학적인 근거는 복합적이다. 지금부터 이 ‘외국인이 가장 충격받은 음식’ 3종이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능성과 위험 요소 양쪽에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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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낙지 – 단백질보다 더 중요한 건 ‘신경 독소 가능성’

산낙지는 살아 있는 낙지를 그대로 잘라 초장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씹는 식감과 신선함을 중시하는 한국 특유의 생식 문화다. 일반적인 생선회와 달리 움직이는 흡반이 입천장이나 식도를 자극할 수 있고, 실제로 기도가 막혀 질식사한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해야 할 건 낙지의 신경성 독성 물질 가능성이다. 낙지는 해양 생물 중에서도 무척추동물에 속하며, 산 채로 섭취할 경우 특정 신경계 단백질이 파괴되지 않은 상태로 흡수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람에게선 알레르기성 쇼크 반응이나 급성 위장염, 심한 경우 중추신경계 흥분작용까지 보고된 바 있다. 물론 이는 개개인 면역 반응에 따라 다르지만, ‘생으로 먹는 것’ 자체가 위장과 장내 세균총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반대로 산낙지는 고단백 식품이며, 타우린 함량이 높아 피로 회복과 간 기능 보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긍정적인 효과는 익혀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생으로 섭취하는 방식에 대한 효용성은 과학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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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홍어 – 발효의 한계를 넘어선 ‘암모니아 노출’

홍어는 단순한 생선이 아니다. 일정 온도와 습도에서 발효시켜 강한 암모니아 냄새를 발생시키는 숙성 해산물이다. 이 냄새는 외국인들에게는 ‘썩은 화장실 냄새’라고 불릴 만큼 강력하며, 일부에겐 강한 거부감을 유발한다. 그런데 이 냄새의 정체가 바로 ‘암모니아’라는 점이 문제다. 암모니아는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화합물로, 대량 노출 시 점막 자극, 호흡기 손상, 심한 경우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음식에서 나는 암모니아는 고농도 화학물질이 아니지만,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이 필요하고, 간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독소 처리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발효 과정에서 홍어에 기생하던 세균, 특히 혐기성균이 남아 있을 경우 위장 내 불균형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럼에도 홍어가 완전히 해롭다고 단정할 순 없다. 홍어에는 항균성 펩타이드가 포함돼 있어 위장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도 다량 포함돼 있다. 문제는 그 이점을 누리기 위해선 위장과 간 기능이 정상 범위 내 있어야 하며, 발효 상태가 과도하거나 위생 상태가 나쁠 경우 그 효과는 독성으로 전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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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번데기 – 단백질 공급원 vs. 곤충 알레르기 위험

번데기는 한국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길거리 간식으로 소비돼온 식재료지만, 해외에서는 곤충을 먹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식용 곤충’이 미래 단백질 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번데기의 가장 큰 장점은 고단백, 고미네랄 식품이라는 점이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했던 과거 시절, 번데기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B 군을 보충하는 식품으로 기능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번데기가 가진 특유의 키틴질 성분이다.

키틴은 곤충 외피의 주성분으로, 일부 사람에게선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번데기 섭취 후 두드러기, 호흡 곤란, 장염 반응을 보이는 사례들이 존재하며, 이는 체내에서 번데기 단백질이 항원으로 인식되는 ‘이물 반응’ 때문이다. 또한 번데기는 오래 삶지 않으면 기생충이나 곰팡이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며, 대량 섭취할 경우 위벽 자극도 우려된다. 건강식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고온에서 장시간 익혀 먹는 방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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