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찬가게 사장도 알고 싶은 시금치무침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시금치, 그냥 데쳐서 무치면 부족합니다
시금치는 누구나 한 번쯤 만들어본 반찬이지만, 생각보다 맛내기가 어려운 재료입니다. 데치고 무치기만 하면 된다지만 풀내가 나거나 싱겁고 밋밋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찬가게에서 파는 시금치무침은 식감도 좋고 양념도 적당한데, 집에서 하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조리 순서와 간 조절에 있습니다. 간단해 보여도 몇 가지 포인트만 알면 식당보다 더 맛있는 시금치무침이 완성됩니다.

데치는 시간과 소금 양이 핵심입니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 한 줌을 넣고 10초 정도만 살짝 데쳐야 아삭한 식감이 유지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풀이 죽고 영양소도 파괴되기 쉽습니다. 데친 뒤에는 찬물에 바로 헹궈서 식감과 색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죠.
물기를 꼭 짠 다음 무쳐야 양념이 잘 배고, 물이 생기지 않아 맛이 깔끔해집니다. 이 단계를 지키면 반찬가게 못지않은 기본기가 완성됩니다.

양념은 단순하지만 향이 살아야 합니다
양념은 국간장과 참기름, 다진 마늘, 깨소금이 기본입니다. 국간장은 감칠맛을 살리면서도 과하게 짜지 않아 깊은 맛을 만들어줍니다.
참기름은 나중에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고 고소함을 살릴 수 있고, 다진 마늘은 소량만 넣어야 풋내 없이 깔끔한 향이 남습니다.
깨소금은 마무리 직전에 톡톡 뿌려줘야 고소함이 살아납니다. 별거 없어 보여도 이 조합이 깔끔한 시금치무침의 정석입니다.

응용 버전도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 시금치무침에 들깨가루를 넣으면 더 부드럽고 포만감 있는 반찬으로 변신합니다. 아이가 있다면 참치나 다진 두부를 넣어도 영양이 더해져 좋고, 김이나 볶은 멸치와 함께 비빔밥용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약간 추가해도 좋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시금치의 부드러움이 사라질 수 있으니 소량만 활용하세요.

집에서도 반찬가게 맛, 시금치무침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10초만 데치기
→ 식감과 색을 살리고 영양소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찬물에 헹군 후 물기 꼭 짜서 준비
→ 무칠 때 물이 생기지 않아 간이 더 잘 배입니다.
국간장, 참기름, 마늘, 깨소금으로 간단히 무치기
→ 최소한의 재료로도 감칠맛은 충분합니다.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어 향 유지
→ 초반에 넣으면 향이 날아가 고소함이 줄어듭니다.
들깨가루, 참치, 김 등을 활용해 다양하게 응용하기
→ 비빔밥 재료나 어린이 반찬으로도 손색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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