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 항산화 말고 염증 유발 요소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암 예방에 좋다’, ‘자연에서 온 슈퍼푸드’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일부 식재료를 자주 섭취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겉보기와 다르게 염증 유발 요소가 더 많은 음식도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할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식품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지만, 특정 조건이나 섭취 방식에 따라 오히려 체내 염증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바로 ‘강황을 다량 포함한 가공 카레’입니다.
강황 자체는 분명 항산화, 항염 작용을 가진 식품이지만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공 카레 제품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공 카레의 염증 유발 가능성과 함께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황이 들어간 카레, 왜 건강식으로 알려졌을까?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효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에서도 항산화, 항암, 간 보호 효과가 입증되어 ‘천연 항염제’라는 별칭까지 붙었을 정도입니다.
이런 이유로 강황이 포함된 ‘카레’ 역시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식탁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카레는 ‘가공식품’이라는 점입니다.
강황은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지만, 그 외 다수의 첨가물, 지방, 나트륨, 색소 등이 오히려 염증을 유발하거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공 카레 속 염증 유발 물질?
1.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가공 카레 제품에는 팜유, 쇼트닝, 경화유 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성분은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혈관 건강을 해치는 지방으로 분류되며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 축적, 간 기능 저하, 관절 통증 및 만성 염증 증가
2. 정제 탄수화물
카레와 함께 먹는 주된 식사 구성은 흰쌀밥입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며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저등급 염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가공 카레에는 전분, 포도당 시럽 등이 첨가되어 있어 염증 반응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인공 착색료와 향미증진제
색을 진하게 보이기 위한 카라멜 색소, 황색 4호, 황색 5호 등은 일부 연구에서 염증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는 성분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MSG나 유사 조미료는 민감한 사람에게 두통, 메스꺼움, 염증 반응 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가공 카레, 자주 먹으면 생길 수 있는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식단에서 가공 카레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식후 더부룩함과 가스 참
✅복부 팽만과 변비 또는 잦은 설사
✅관절 주변의 통증 또는 뻣뻣한 느낌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붓는 증상
✅이유 없는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이러한 증상들은 지속적인 저등급 염증이 체내에 누적될 때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원인이 바로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특정 음식일 수 있습니다.
항산화보다 염증 유발 성분이 많은 식품은?
✅시판 즉석 카레, 레토르트 제품
✅냉동 카레볶음밥, 카레 컵밥
✅고체형 카레 블록
이 제품들에는 소량의 커큐민만 포함되어 있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건강에 해로운 가공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카레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1. 집에서 직접 만드는 ‘천연형 카레’
강황가루 1~2티스푼, 양파, 마늘, 생강 등 천연 향신료, 올리브유 또는 들기름 소량 사용, 무첨가 채소 스톡 또는 물,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 두부 활용
이런 방식으로 만들면 염증 유발 요소는 줄이고 커큐민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방식이 됩니다.
2.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흰쌀밥 대신 현미밥, 귀리밥, 콜리플라워라이스 등을 활용하면 혈당 상승과 염증 유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 첨가물 없는 강황 분말 활용
카레 제품이 아닌 순수 강황 분말을 샐러드 드레싱, 계란찜, 나물무침 등에 소량씩 활용해도 좋습니다.
카레, 습관적으로 먹고 있다면 성분부터 다시 보세요
항산화 식품이라 알려진 음식도 가공 과정에서 많은 건강 방해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가공된 카레 제품은 강황이 일부 들어 있더라도 정제 탄수화물, 포화지방, 색소, 향미제 등 염증 유발 성분이 더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잦은 두통이나 피로감,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을 때 이런 증상은 체내 만성 염증 반응의 신호일 수 있으며, 식습관 조정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오늘 식사부터 바꿔보세요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은 한 끼 식사의 재료와 조리법을 다시 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가공 카레 대신 직접 만든 향신료 카레,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색소와 향미 대신 신선한 채소로 구성된 식단.
이 작은 변화들이 우리 몸의 염증을 줄이고 면역을 되살리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만 강조된 식품이 아닌, ‘진짜 내 몸에 좋은 식단’을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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