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동갑내기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로맨스 영화로 다시 만난다. 얀 드 봉(82) 감독의 액션 걸작 ‘스피드'(1994)로 처음 만나 2006년 ‘레이크 하우스’에서 재회했던 두 배우의 세 번째 협연에 팬들이 환호했다.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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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동갑내기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로맨스 영화로 다시 만난다. 얀 드 봉(82) 감독의 액션 걸작 ‘스피드'(1994)로 처음 만나 2006년 ‘레이크 하우스’에서 재회했던 두 배우의 세 번째 협연에 팬들이 환호했다.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은 스토리와 주요 캐스팅이 불명확한 새 로맨스 영화에 공동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이 작품은 ‘스피드’의 프로듀서 마크 고든(68)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1994년 대히트한 영화 ‘스피드’. 한국에서도 87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당시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의 나이 29세였다. 「사진=20세기 폭스」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은 ‘레이크 하우스’ 공개 이래 무려 19년 만에 한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첫 공연작 ‘스피드’는 무명에 가까웠던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을 톱배우로 만들어줬다. 한국 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는 둘의 첫 로맨스로 주목을 받았다.
신작 소식에 팬들은 일제히 반색했다. 해외 영화 커뮤니티에는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과연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는 글이 쏟아졌다.
키아누 리브스(오른쪽)와 산드라 블록이 2006년 선을 보인 로맨스 영화 ‘레이크 하우스’. 한국 영화 ‘시월애’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두 배우의 첫 로맨스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사실 두 배우의 세 번째 공연은 지난해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스피드’ 개봉 30주년을 기념한 팟캐스트 ’50 MPH’ 방송에서 “산드라가 죽기 전 저와 카메라 앞에서 뭔가 찍기 원하더라. 저 역시 똑같은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의 신작은 로맨틱 스릴러 장르로, MGM 스튜디오가 배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고든은 조만간 대략적인 줄거리와 주요 배우, 제작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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