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4월 캐스퍼 일렉트릭, 내연기관 모델 판매량 앞질러
● 전기차 보조금 불확실성에도 높은 수요… 최대 22개월 출고 대기
●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넓어진 2열 공간, 다양한 트림 선택지 인기 요인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차 모델인 캐스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형 전기 SUV 모델로, 올해 2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를 비롯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해외 수출형 모델인 ‘인스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캐스퍼 일렉트릭은 올해 초반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해 1~4월 동안 캐스퍼는 총 5,699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전기차 모델이 3,215대로 내연기관 모델(2,484대)을 앞질렀습니다. 이는 전동화 모델이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을 넘어선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내연기관 모델 제쳤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을 앞지르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특히 캐스퍼와 같은 소형 SUV에서는 더욱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또 다른 소형 SUV인 코나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이 6,238대, 전동화 모델이 1,198대를 기록했으며, 기아 레이EV도 내연기관 모델(1만 4,586대)보다 전동화 모델(2,423대)이 훨씬 적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이 내연기관 모델을 앞지른 것은 단순히 가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전기차 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1월을 제외하면 2월부터 4월까지는 꾸준히 내연기관 모델을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연료비 절감이나 보조금 혜택을 넘어 실제 사용 편의성과 공간성 등에서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이 인기 있는 이유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L 대비 47L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그 결과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2열 공간이 더 넓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실내 디자인은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탑재된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적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실내를 완성했습니다. 또한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을 적용해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더욱 쾌적한 거주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탑재된 페달 오조작방지 시스템도 중요한 차별점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컬러 옵션과 맞춤형 트림 선택지가 가능해 개인화된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더욱 여유로운 도심 주행 능력을 갖췄습니다. (※ 인스퍼레이션 모델, 15인치 알로이 휠, 120kW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 출고 대기 기간 최대 22개월… 업계 반응은?
캐스퍼 일렉트릭의 일부 트림은 출고 대기 기간이 14개월에 달하며, 투톤푸르 및 매트칼라를 선택할 경우 22개월까지 길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기본 모델 대비 넓어진 실내 공간, 전기차 특유의 조용한 주행감, 각종 보조금 혜택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종 구매가는 2,000만 원 중후반대까지 내려갑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전동화 모델이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을 앞지르는 사례가 더 자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은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기반의 전동화 모델도 충분한 상품성을 갖춘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쟁 모델은?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요 경쟁 모델로는 기아 레이 EV, 쉐보레 볼트 EUV, 그리고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 돌핀이 있습니다. 여기에 기아의 차세대 소형 전기 SUV인 EV3도 주요 경쟁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V3는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유력한 모델로, 보다 진보된 주행 거리와 첨단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상반기 캐스퍼 일렉트릭이 보여준 성과는 단순히 친환경 차량의 수요를 넘어, 대중적인 소형 SUV에서도 전동화 모델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전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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