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의 인기 아침드라마 ‘앙팡(あんぱん)’ 주인공 의상 무늬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빼닮아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달 21일 방송한 NHK 아침드라마 ‘앙팡’ 38회에서는 주인공 이마다 미오(28)가 착용한 옷이 대번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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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의 인기 아침드라마 ‘앙팡(あんぱん)’ 주인공 의상 무늬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빼닮아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달 21일 방송한 NHK 아침드라마 ‘앙팡’ 38회에서는 주인공 이마다 미오(28)가 착용한 옷이 대번에 눈길을 끌었다. 이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은 쇼와시대인 1970년대인데, 이마다 미오의 상의 색상과 무늬가 루이비통의 특정 패턴과 상당히 흡사했기 때문이다.
이달 21일 방송한 ‘앙팡’ 38회의 한 장면. 주인공 이마다 미오(왼쪽)의 기모노 평복 상의 색상과 패턴이 루이비통과 닮아 화제가 됐다. 「사진=NHK」
실제로 방송을 접한 시청자 일부는 NHK 아침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나 X에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갑자기 루이비통과 똑같은 패턴의 기모노가 등장해 몰입감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기모노는 일본의 전통 의복이다. 이마다 미오가 입고 등장한 것은 흔한 여성 평복이다. 1970년대 일본 여성들은 기모노를 입고 일상 생활을 했다. 무늬는 상당히 많아서 드라마 ‘앙팡’의 고증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하필 루이비통 패턴에 색상까지 빼닮아 화제가 됐다.
주연 이마다 미오의 활약으로 ‘앙팡’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이마다 미오 인스타그램」
기모노의 무늬가 루이비통과 비슷한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다. 기모노의 무늬는 일반적으로 모노그램의 반복인데,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기모노가 유럽에 전파됐고, 많은 인기를 끌면서 루이비통 패턴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올해 3월 방송을 시작한 ‘앙팡’은 전작 ‘오무스비’의 부진과 대비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NHK플러스 역대 드라마 최다 시청률도 찍었다. 호빵맨으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야나세 타카시와 아내 고마츠 노부의 이야기를 정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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