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훈훈한 근황을 전하고 있는 박시은, 진태현 배우 부부

최근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아내 박시은과의 변함없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근황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진태현은 지난 5월 초,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초기 발견으로 크기가 작지만, 전이를 막기 위해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갑상선암 진단 소식에도 불구하고 진태현은 예정되어 있던 자립준비청년들과의 싱가포르 문화 탐방 여행을 취소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박 3일 일정으로 자립준비청년들과 싱가포르로 문화탐방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컨디션 문제로 여행을 포기하려 했지만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고 아내가 함께 해주었기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모두가 감사할 줄 알고 더 감사함으로 지내기로 자립준비청년들과 약속했습니다. 받는 거에만 익숙해지지 않고 이제는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청년들이 되길 응원합니다”라며 자립준비청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태현이 갑상선암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아내 박시은의 권유로 받은 건강검진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 제가 44년 만에 처음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아내가 아니었으면 계속 미뤘을 겁니다. 시은씨가 생명의 은인이죠”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그는 건강검진을 망설였지만, 박시은이 “이번에 건강검진 안 하면 내가 짐을 쌀 테니까 나가라”라고 강하게 설득했다고 한다. 그는 아내의 끈질긴 설득 덕분에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고, 수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에서 함께 연기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5년간의 열애 끝에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방송과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다.

두 부부는 2019년 대학생 딸 박다비다 양을 입양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20여 일 앞두고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진태현은 당시 SNS 프로필에 ‘stillbirth, 死産(사산)’이라고 적어 슬픔을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잇따른 슬픔에도 좌절하지 않고, 올해 초에는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하며 더욱 따뜻한 가정을 이루었다. 이들은 국내외 빈곤 아동을 위해 수년째 정기 후원을 지속하고, 장애 아동에게 꾸준히 생계비와 의료비를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갑상선암 투병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따뜻한 마음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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