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가 불륜 소동으로 지탄을 받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주연 영화가 흥행 조짐을 보여 관심이 모였다. 27일 영화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재팬에 따르면, 이달 16일 선을 보인 나가노 메이 주연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かくかくしかじか)’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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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가 불륜 소동으로 지탄을 받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주연 영화가 흥행 조짐을 보여 관심이 모였다.
27일 영화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재팬에 따르면, 이달 16일 선을 보인 나가노 메이 주연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かくかくしかじか)’는 전날까지 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흥행수입은 4억380만엔(약 3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또 그리고’의 스코어는 그 자체로 준수한 수준이다. 더욱이 영화 개봉을 약 3주 앞둔 지난달 23일 나가노 메이가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열애 중이라는 슈칸분슌(주간문춘) 보도가 난 점을 감안하면 배우나 제작자, 배급사, 투자자 입장에서 불행 중 다행이다.
두 차례 주간문춘 폭로 기사에도 흥행 중인 나가노 메이, 오오이즈미 요 출연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 「사진=워너브라더스 재팬」
개봉 첫 주 실사 영화 1위에 오른 ‘그리고, 또 그리고’는 2주 차에도 순항 중이다. 주간문춘이 두 차례에 걸쳐 불륜 폭로 기사를 냈고 나가노 메이의 청순 이미지가 산산조각 난 마당에 놀라운 성적이다.
영화의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나가노 메이가 톱스타임은 분명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영화는 인기 만화가 히가시무라 아키코(49)가 역경을 딛고 작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작품이다. 원작자는 나가노 메이를 주인공에 앉힌다는 제안에 영화화를 겨우 승낙한 일화로 유명하다.
극장가에서 톱배우로서 존재감이 확인된 나가노 메이의 ‘그리고 또 그리고’가 추산 제작비 15억 엔(약 144억원)을 회수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다만 영화가 성공하더라도 나가노 메이가 불륜녀 이미지를 단번에 씻고 복귀한다는 예측은 많지 않다.
불륜 이미지가 씻길 때까지 넷플릭스 등 OTT를 중심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 나가노 메이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일본 대중은 스타의 불륜에 대해 꽤나 엄격하다. 나가노 메이는 현재도 다나카 케이와 스캔들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내년 공개되는 NHK 대하드라마 ‘히데요시 형제!’의 여주인공 역에서 자진 하차했다. SK-ll와 NTT, 산토리, JCB, 미쓰비시중공업 등 다수의 광고주도 이미 등을 돌렸다.
이런 이유로 ‘그리고, 또 그리고’ 한 편이 성공하더라도 나가노 메이의 완전 복귀는 불가능하며, 향후 스폰서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넷플릭스 등 OTT에 전념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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