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미모라는 칭송을 받는 중국 배우 적려열파(디리러바, 33)가 저우싱츠(주성치, 62)의 신작 ‘여자축구(女足)’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화권 신문들은 2일 기사에서 영화 ‘여자축구’ 제작진이 디리러바를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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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미모라는 칭송을 받는 중국 배우 적려열파(디리러바, 33)가 저우싱츠(주성치, 62)의 신작 ‘여자축구(女足)’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화권 신문들은 2일 기사에서 영화 ‘여자축구’ 제작진이 디리러바를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여자축구’는 주성치 감독이 2019년 ‘신희극지왕’ 이후 6년 만에 연출하는 작품이다.
‘소림축구’ 후속작 ‘여자축구’ 출연설이 계속돼 온 디리러바. 비중이 늘었다는 루머도 있다. 「사진=디리러바 인스타그램」
‘여자축구’는 지난 2023년 여름 주성치가 직접 제작을 발표했다. 당시에는 제목이 ‘여자소림축구(少林女足)’였다. 디리러바를 비롯해 연기파 장샤오페이(장소비,39), 한국 보이그룹 엑소(EXO) 출신 장이씽(레이, 33), 한국 대표 배우 송강호(58) 등이 출연자로 거론됐다.
2001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주성치의 코믹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작을 기다려온 팬들은 일제히 반색했다. 다만 2년이 흐르는 동안 스토리도, 정확한 배역도 발표되지 않아 ‘소림축구’ 골수팬들의 애를 태웠다.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는 주성치의 주연·연출 영화 ‘소림축구’ 「사진=영화 ‘소림축구’ 스틸」
주성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반칙왕’ 중국판 포스터를 들고 송강호와 포즈를 잡았다. 「사진=주성치 인스타그램」
제목을 ‘여자축구’로 바꾼 주성치의 신작은 올해 3월 말 광둥성 선전시에서 촬영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주인공은 앞서 언급된 대로 장소비가 그대로 맡고, 디리러바는 우정출연이라는 설도 있다. 크랭크인 이후 디리러바가 장기간 촬영에 참여한 목격담이 나온 만큼 신문들의 보도대로 배역의 비중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영화팬들로서는 송강호가 ‘여자축구’에 실제 출연할지도 큰 관심사다. 주성치는 2023년 ‘여자축구’ 제작 발표 당시 “송강호에 심판 역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주성치는 2000년 개봉한 영화 ‘반칙왕’의 중국어 버전에서 송강호 목소리를 연기한 인연이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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