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 혐중 발언의 진상이 밝혀지며 곧 방송 날짜가 잡힐 것으로 보이는 중국 드라마 ‘부산해(赴山海)’의 기세가 무섭다. 시청 예약자 수가 짧은 기간 8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중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아이치이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드라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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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혐중 발언의 진상이 밝혀지며 곧 방송 날짜가 잡힐 것으로 보이는 중국 드라마 ‘부산해(赴山海)’의 기세가 무섭다. 시청 예약자 수가 짧은 기간 8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중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 아이치이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드라마 ‘부산해’의 예약 시청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텐센트비디오 역시 엇비슷한 예약자가 몰린만큼 합계 800만 대기록이 작성됐다.
성의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부산해’. 조만간 상영 일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이치이」
대륙을 대표하는 연기파 청이(성의, 34)와 싱가포르 가수 겸 배우 리카이신(이개형, 25)이 주연한 ‘부산해’는 원래 5월 방송할 예정이었다. 다만 지난 4월 중국인은 죄다 멍청이라는 이개형의 혐중 발언 녹취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해당 파일에는 ‘부산해’ 출연이 결국은 돈을 위해서일 뿐이라는 이개형의 발언도 담긴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중국 드라마 팬들은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였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이개형의 혐중 발언을 연일 문제 삼았다.
‘부산해’의 주인공 성의(오른쪽)와 이개형. 이개형의 혐중 및 출연료 관련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사진=아이치이」
결국 ‘부산해’는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드라마 팬들이 손꼽아 기대한 샤오잔(초전, 33)의 신작 ‘장해전(藏海传)’과 5월 대전은 물 건너 갔다. 다만 지난 5월 21일 이개형의 녹취 파일이 조작이라는 반박이 나왔고 지목된 범인이 이를 시인하면서 보이콧 움직임은 싹 사라졌다.
제작비 3억 위안(약 570억원)을 쏟아부은 ‘부산해’는 인기 무협소설 ‘신주기협’을 극화했다. 성의와 이개형의 연기 케미, 탄탄한 스토리, 호쾌한 액션 신, 등장인물들의 풍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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