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세대 미녀 배우로 손꼽히는 류하오춘(류호존, 25)이 키스신을 대충 넘긴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벌써 두 번째 같은 지적을 받은 만큼 공식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시나 등 현지 언론들은 6일 기사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텐센트를 통해 방송 중인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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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미녀 배우로 손꼽히는 류하오춘(류호존, 25)이 키스신을 대충 넘긴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벌써 두 번째 같은 지적을 받은 만큼 공식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시나 등 현지 언론들은 6일 기사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텐센트를 통해 방송 중인 드라마 ‘함입아문적열연(陷入我们的热恋)’이 가짜 키스신으로 시청자들 심기를 건드렸다고 전했다.
‘함입아문적열연’ 시청자들이 화가 난 근본적인 이유는 여주인공 류호존이다. 왕안위(왕안유, 27)와 함께 극의 타이틀롤을 맡은 류호존은 키스 장면에서 입술도 닿지 않는 어이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실망하게 했다.
드라마 속 키스신을 또 대충 연기해 논란이 된 류호존 「사진=류호존 인스타그램」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교묘한 카메라워크로 류호존과 상대 배우의 입술이 닿지 않는 가짜 키스신을 찍었다고 뿔이 났다. 지금이 1900년대냐는 아쉬운 목소리부터 키스신도 연기의 하나라는 쓴소리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류호존은 2023년 공개된 드라마 ‘탈궤(脱軌)’에서도 비슷한 키스신으로 비판을 받았다. 주인공 린이(임일, 26)와 입을 맞추는 장면에서 가짜 연기를 펼친다는 시청자 불만이 제기됐다.
2022년 장예모 감독 영화 ‘원 세컨드’에 발탁되며 머우뉘랑 막내로 주목받은 류호존 「사진=류호존 인스타그램」
류호존이 거장 장이머우(장예모, 74) 사단이라는 점도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했다. 류호존은 올해 3월 장예모의 첫 드라마 ‘주각(主角)’의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됐다. 장예모는 2022년 영화 ‘원 세컨드’에도 류호존을 파격 기용했다. 현재 류호존은 장예모가 발굴한 여배우 집단 머우뉘랑의 막내로 인식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류호존이 장예모 감독의 영향력을 믿고 영화, 드라마 업계에서 특별 대우를 요구한다는 소문이 돈다”며 “시청자들의 평가가 극의 흥행을 좌우하는 시대에 류호존 같은 마인드는 상당히 구시대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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