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전대물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가 명석한 두뇌를 살려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전대물 팬들에게도 유명한 오카다 류타로(31)다. 8일 오후 자신의 X에 무려 4년 만에 새 글을 올린 오카다 류타로는 “레이와 6년도(2024년) 사법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효고현 출신으로 일본 명문대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나온 오카다 류타로는 이로써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팬들은 2020년 이후 배우 활동을 하지 않던 오카다 류타로의 놀라운 변신에 박수를 보냈다.
2016년에 일본 잡지 콘테스트 쥬논 슈퍼보이에서 준우승한 오카다 류타로는 이듬해 여름 배우 신카와 유아(31)와 함께 한 니혼TV 계열 드라마 ‘뇌에 스마트폰이 묻혔다!’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배우 타카하시 후미야(24)가 주연을 맡은 아사히TV 특촬물 ‘가면라이더 제로원’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같은 해 12월 극장판 ‘가면라이더 레이와 더 퍼스트 제네레이션’으로 연착륙한 오카다 류타로는 이듬해 ‘극장판 가면라이더 제로원 REAL × TIME’을 선보이고 전대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만 이 작품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사법시험 합격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팬들에 알린 오카다 류타로는 4년 전을 마지막으로 콘텐츠가 끊어진 유튜브 활동도 재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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