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시장은 따뜻한 인심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모든 음식이 건강에 좋은 건 아닙니다.
특히 위생이나 재료 상태를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시장에서 자주 보이는 ‘이 음식’, 무심코 샀다간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1. 튀김 – 오래된 기름, 발암물질의 온상
전통 시장 분식 코너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메뉴 중 하나가 튀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튀김을 몇 번이나 튀겼는지 알 수 없는 ‘검은 기름’에 있습니다.
기름은 반복적으로 가열될수록 유해산화물이 증가하고, 결국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튀김 겉면이 지나치게 진한 갈색이거나, 기름 냄새가 텁텁하게 느껴진다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2. 어묵 꼬치 – 형체를 알 수 없는 가공 부산물
시장 어묵은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지만, 문제는 그 재료에 있습니다. 어묵에는 어육 외에도 전분, 설탕, 다량의 소금, 그리고 방부제나 화학조미료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일수록 원재료 비율이 낮고, 형체를 알 수 없는 어류 부산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 반찬류 – 유통기한 모호한 재사용 반찬 위험
전통 시장에서 파는 각종 반찬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겉절이, 나물, 장조림 등 조리된 반찬류는 당일 만들었는지 확인이 어렵고, 상온에서 장시간 보관되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시장에서는 팔리지 않은 반찬을 다시 냉장 보관 후 며칠에 걸쳐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식중독균이 증식할 위험이 높습니다. 반찬 통 주변이 지저분하거나, 유독 짠맛이나 신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오래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입에 들어가는 건, 싸다고 그냥 고르면 안 됩니다
시장 음식의 매력은 인정하지만, 그만큼 위생과 안전은 개인이 더욱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특히 기름 재사용이 많은 튀김류, 정체 불명의 어묵, 유통기한 모호한 반찬류는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먹는 걸로 건강을 망치지 않으려면, 눈으로 보고 냄새로 판단하고, 될 수 있으면 ‘조리 전 식재료’ 중심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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