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치보다 더 무서운 건 ‘잇몸병’입니다.치아는 멀쩡해 보여도, 잇몸이 무너지면 결국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치과의사들이 입을 모아 경고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의외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잇몸을 망가뜨리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정답은 바로 ‘건조한 육포·견과류·오징어’입니다

잇몸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건 질기고 단단한 식감의 음식입니다. 대표적으로 육포, 마른 오징어, 땅콩·아몬드 같은 견과류가 해당됩니다.
이런 음식들은 씹는 압력이 강하게 걸리며, 잇몸에 미세한 손상을 반복적으로 주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치주염 초기나 잇몸이 약한 중장년층에게는 더 큰 부담입니다.
“잇몸에서 피가 났다”는 건 이미 경고 신호입니다

질긴 음식을 씹은 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이 사이가 욱신거린다면, 그건 잇몸 조직에 염증이나 파열이 생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잇몸이 점점 내려앉고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치아가 시리거나 흔들리는 증상은 이미 구조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딱딱하고 마른 음식은 ‘침 분비’도 방해합니다

건조한 육포나 견과류는 오래 씹게 만들지만, 침을 충분히 분비시키지 못하고 구강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입안이 마르면 세균 번식 환경이 조성되고, 잇몸 염증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게다가 음식 찌꺼기가 잇몸 틈새에 남기 쉬워 치석과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잇몸이 약하다면 이렇게 드셔야 합니다

육포·견과류 대신 두부, 연어, 삶은 달걀처럼 부드러운 단백질 식품으로 대체 씹기 전 미지근한 물에 불리거나 작게 잘라서 섭취 식후에는 반드시 치간 칫솔이나 워터픽으로 잇몸 사이 세정 잇몸 전용 치약과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치아는 보이면 고치면 됩니다. 하지만 잇몸은 무너지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습관처럼 먹던 그 한 조각의 육포, 오늘부터는 잇몸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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