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살면 잘 된다’는 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노후에 빈곤과 외로움 속에 사는 사람도 많다.

무엇이 이들을 가난으로 이끌었을까. 단순한 운이 아니라, 보이지 않게 반복된 ‘가난한 습관’이 노후의 현실을 만든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놀랍도록 닮아 있다.

1. 돈에 대해 배우려 하지 않는다
열심히 벌기만 했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공부하지 않았다. 월급은 받는 대로 쓰고, 통장은 늘 ‘텅장’이었다. 돈은 도구이고 기술인데,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써보지 못한 도구로 남는다.

2. 지출을 자존심처럼 여긴다
한턱 쏘고, 비싼 옷을 입고, 차를 바꾸는 게 체면이라고 생각했다. 순간의 만족은 커도,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결국 사람들에게 남는 건 기억이 아니라 자신만의 빈 지갑이었다.

3. ‘노후 준비는 나중에’라는 착각
젊을 땐 노후가 멀게만 느껴지고, 당장 쓸 돈이 더 급해 보인다. 그러나 ‘나중’은 생각보다 빨리 온다. 늙은 뒤에 후회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좀 더 일찍 시작할걸.”

4. 수입에 안주하고 성장하지 않는다
10년 넘게 같은 자리, 같은 월급. 변화는 무섭고, 익숙함이 편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지고 있었다. 물가는 오르고,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나만 제자리에 있었다.

노후의 가난은 하루아침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작은 선택과 무지가 쌓여 미래를 만든다. 돈은 성실보다 전략이 필요하고, 체면보다 배움이 우선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내가 가진 돈과 시간, 지식을 어디에 쓰는지 점검해보자. 노후는 그렇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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