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감은 말투와 표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면, 무의식적으로 말투가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변한다.
작은 말 습관 하나가 결국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결과를 만든다.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 말 습관을 살펴보자.

1. “미안해”를 습관처럼 반복한다
사소한 실수나 잘못이 아니더라도 먼저 사과하는 경향이 있다. 남에게 폐가 될까 봐 두려워하고, 불필요한 책임감을 떠안는다. 잦은 사과는 상대에게 겸손보다 자신감 부족으로 비쳐질 수 있다.

2. 의견을 말할 때 “아마”, “어쩌면” 같은 표현을 붙인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불확실한 표현을 써서 책임이나 비판에서 도망치고 싶어 하는 심리가 담겨 있다.
이런 말버릇은 자신의 말에 무게를 떨어뜨리고 신뢰감을 줄인다.

3. 자기 비하적인 농담을 자주 한다
자신을 깎아내리는 농담을 하면 상대가 편안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기 비하는 결국 자신을 낮게 바라보는 습관으로 이어진다.
듣는 사람 역시 웃으면서도 은연중에 그런 사람을 가볍게 보게 된다.

4. 칭찬을 받으면 급히 부정하거나 돌려 말한다
칭찬을 받을 때 편안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즉시 부정하는 말을 내뱉는다. 겸손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을 칭찬받을 자격 없는 존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주변 사람들도 칭찬을 점점 아끼게 된다.

말 습관은 그 사람의 내면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자존감이 낮은 말투는 결국 스스로를 더 낮추고 작아지게 만든다.
이 말 습관을 인지하고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 자존감을 키우는 출발점이다. 이제는 나를 지키고 높여주는 말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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