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삶은 그야말로 ‘독소’와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숨쉬는 것부터 먹는 것은 물론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까지,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일상 속 해로운 요소들은 더욱 다양하고 흔해졌다. 공기 중에 만연한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 각종 가공식품 등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먹게 되는 음식과 음료들까지. 그뿐인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등 심리적인 요인들도 분명 독소를 쌓는 원인이 된다.
체내 면역계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동안은 그래도 큰 문제를 겪지는 않는다. 하지만 면역계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해서 모든 독소를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한다. 수많은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완벽히 치울 수 없는 것처럼.
이는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디톡스’가 끊임없이 화두에 오르는 이유다. 면역력을 비롯한 자정작용에 모든 것을 맡겨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독소를 배출하자는 것이다. 디톡스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독소는 어떻게 쌓이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우리는 독소에 노출된다. 침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부터가 해로운 요소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아침식사 메뉴를 살펴보자. 간편한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가 포함돼 있다면 이 역시 독소의 일종이다.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독소가 가득한 환경을 마주하게 된다. 수많은 자동차들이 뿜어내는 배기가스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돼 호흡기로 들어간다.
일 또는 공부를 할 때는 보통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중요한 일을 처리하거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장시간 앉아있는 일은 다반사다. 앉아있는 동안에는 혈액순환 및 체내 대사가 상대적으로 둔해지기 때문에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것들 모두 독소다.
외부에서 먹는 음식의 거의 대부분은 건강과 다소 거리가 있다. 이동시간까지 고려하면 식사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끼니를 때우기 위한’ 형태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식후 마시는 커피나 음료 한 잔도 메뉴에 따라 해로운 성분을 남길 가능성이 높은 건 매한가지다.
식사 후 졸음과의 싸움, 높아지는 스트레스 지수, 에너지 보충을 위한 달달한 간식은 무척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다. 이렇게 하루종일 내적·외적으로 지친 채 집으로 돌아온다. 건강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잘 안다. 결국 저녁도 간편식으로 해결하고 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TV로 지친 심신을 달랜다.
면역력만으로는 힘에 부친다
위와 같은 내용은 누구나 흔히 보낼 법한 평범한 일상이다. 저녁시간에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스트레스 해소를 명분으로 음주를 택한다면 독소가 쌓일 이유는 더 늘어나는 셈이다. 알코올은 몸에서 독소로 인식하는 가장 대표적인 성분으로, 간에 부담을 주는 주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이들 중 상당 부분은 자체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면역력도 항상 빠릿빠릿한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00% 완벽하게 청소를 해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쾌적하다’라고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이렇게 다양한 독소에 노출되는 환경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약화된다는 것이다. 독소 배출 능력이 저하되면서 청소 상태가 점점 불량해지게 된다.
본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해도 힘에 부치던 상황에, 그 역량마저 약해지면 결과는 뻔하다. 점점 몸 상태는 악화되고 그만큼 면역력은 더 약해지는 악순환에 접어드는 것이다. 게다가 시간은 우리의 편이 아니다. 노화는 더 빨라졌으면 빨라졌지, 결코 멈추지는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현대사회는 더욱 다양한 경로로 독소가 쌓인다. 수많은 스트레스와 빡빡한 일상으로 인해 망가지는 생활습관은 그 자체로 더 많은 독소를 만드는 위기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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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적극적인 독소 배출 방안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말했듯이 면역력이 유지된다고 해서 몸 안에 쌓인 독소를 100% 청소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다 적극적인 방안으로 디톡스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 외에 ‘먹는 것’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디톡스 방법이 특히 각광 받는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순수한 물, 허브차, 과일 주스 등이 수분 보충에 좋다. 단, 과일 주스는 착즙이 아닌 생과일을 갈아서 만들되,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주스가 좋다.
흔히 쓰이는 디톡스 방안으로는 ‘레몬’이 추천된다. 알다시피 레몬은 풍부한 비타민 C 공급원이다. 특유의 강한 신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레몬을 잘 말린 다음 물에 넣어서 조금씩 마시면 신맛이 많이 중화된다. 텀블러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며 순수한 물과 번갈아가며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디톡스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트와 브로콜리도 좋다. 특히 술을 즐기거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자주 마셔야 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한 방법이다. 비트와 브로콜리는 모두 간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다. 비트는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고, 브로콜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독소 처리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비트는 사과, 당근과 함께 갈아서 만드는 ABC주스가 대표적이며, 브로콜리는 멜론과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맛있게 먹기 좋다.
일반적인 식사에 첨가하기 좋은 재료로는 생강과 마늘이 있다. 양념으로 흔히 쓰이는 재료이면서, 항염증 및 항균 작용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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