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인 박나래 씨가 피부에 생긴 ‘쥐젖’을 220개나 제거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단순한 피부 돌기처럼 보이지만, 쥐젖은 그냥 두면 개수도 늘고, 범위도 넓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이유,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쥐젖은 ‘피부 마찰’과 ‘면역 저하’로 생깁니다

쥐젖은 의학적으로 ‘연성 섬유종’이라 불리며, 목, 겨드랑이, 눈꺼풀 주변처럼 피부가 접히고 마찰이 잦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특히 중년 이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쉽게 나타납니다. 유전적 요인도 있으며,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더 빠르게 번질 수 있습니다.
그냥 두면 점점 번지고 커집니다

쥐젖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주변에 새로운 돌기가 생기며 확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개가 열 개로, 열 개가 수십 개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목걸이, 옷깃 등에 자극을 받으면 더 빨리 자라거나 색이 짙어질 수 있어, 방치하는 건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민간요법은 금물! 자극하면 흉터와 감염 위험

실로 묶거나 손으로 뜯는 방식은 오히려 2차 감염, 흉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쥐젖은 반드시 의료 장비를 이용해 제거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피부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레이저, 고주파, 냉동요법 등으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돌기 하나, 몸의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쥐젖 자체는 양성 종양이지만, 지속적으로 생기고 번지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 당뇨, 대사 증후군과 연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몸 내부의 문제를 보여주는 ‘피부의 경고등’일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확인과 필요 시 혈액검사까지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박나래가 쥐젖을 220개나 제거한 이유는 단지 보기 싫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두면 계속 번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거울을 봤을 때, 목이나 겨드랑이에 작고 물렁한 돌기가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마세요. 지금이 바로 점검할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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