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청이(성의, 34)의 신작 ‘부산해(赴山海)’가 내년에 공개된다는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장안이십사계(长安二十四计)’라도 빨리 내놓으라는 드라마 팬들의 원성이 이어졌다.
영화 분석 업체 타오퍄오퍄오는 최근 공식 앱에 올린 ‘부산해’ 소개 글에서 방영 시기를 2026년으로 표기해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올해 5월 공개 예정이던 ‘부산해’는 여자 주인공 리카이신(이개형, 25)의 혐중 발언 논란이 터지면서 방송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이개형은 5월 21일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리고 혐중 발언은 소속사를 나간 전직 매니저가 꾸민 일이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매니저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부산해’가 조만간 공개되리라는 팬들 기대감이 커졌다. 일부는 6월 방송을 점쳤다.
타오퍄오퍄오의 공신력이 크다는 점에서 일부 중드 마니아들은 ‘부산해’가 실제로 2026년 방송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대형 OTT 아이치이, 텐센트비디오가 ‘장안적려지(长安的荔枝)’와 ‘도화영강산(桃花映江山)’ ‘자야귀(子夜归)’를 먼저 리스트업 한 점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했다.

잔뜩 실망한 성의 팬들은 지난 3월 말 촬영을 마친 ‘장안이십사계’라도 먼저 공개해 달라고 성화다. ‘장안이십사계’는 크랭크업과 동시에 1차 예고편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달 5일에도 약 50초 분량의 2차 예고편 영상을 내보낸 ‘장안이십사계’는 중국 장안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황제 측과 반란 세력의 대립을 그렸다. 일부 매체는 이 드라마가 올해 3분기 방송을 목표로 한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증폭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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