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은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다양한 원인과 해결책이 존재하는 문제다. 특히 40대 이후 여성에게서 빈도가 높아지는데 출산, 호르몬 변화, 골반 근육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약이나 수술로만 해결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매일의 식단이 요실금 완화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몸속 염증을 줄이고 골반 근육을 강화하며 방광 기능을 도와주는 음식들이 있다. 지금부터 요실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하나씩 살펴보자.
1. 아마씨의 식이섬유와 오메가3
아마씨는 요실금에 도움 되는 식이섬유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고 이는 방광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변비가 있으면 방광을 눌러 소변 조절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방광과 요도 주위의 미세 염증을 줄여 소변이 새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아마씨는 샐러드나 요거트에 뿌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일상 식단에 쉽게 추가할 수 있다. 소량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2. 호박씨의 골반 근육 강화
호박씨에는 아연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골반 저근육과 방광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연은 세포 재생과 조직 회복에 관여하며 방광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호박씨의 식물성 스테롤은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하루 한 줌 정도의 양을 꾸준히 먹으면 좋은데 생으로 먹거나 가볍게 구워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공된 제품이나 소금이 첨가된 호박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자연 그대로의 호박씨가 가장 효과적이다.
3. 두부와 콩 제품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두부와 콩 제품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약해진 요도 주위 조직과 방광 기능을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는 호르몬 밸런스 유지가 요실금 예방에 중요하다.
두부를 반찬으로 먹거나 콩을 활용한 국, 샐러드, 스낵으로 다양하게 섭취하면 좋다. 중요한 건 지나치게 가공된 콩 제품보다는 단순하고 담백한 조리법을 택하는 것이다. 꾸준한 섭취가 요실금 증상 완화의 핵심이다.
4. 블루베리의 항산화 작용
블루베리는 요실금에 영향을 주는 미세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방광 내벽을 보호하고 방광 근육의 노화를 늦춘다. 또한 블루베리는 소량으로도 충분한 항산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간편하게 챙겨 먹을 수 있다.
신선하거나 냉동 상태 그대로 먹고 시럽이나 설탕이 첨가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루베리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요실금 식단의 훌륭한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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