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R.톨킨의 걸작 판타지 ‘반지의 제왕’ 속 골룸을 주역으로 한 새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이 내년 상반기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각본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속도를 내 2027년 개봉일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피터 잭슨(63) 감독의 ‘반지의 제왕’
sputnik.kr
J.R.R.톨킨의 걸작 판타지 ‘반지의 제왕’ 속 골룸을 주역으로 한 새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이 내년 상반기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각본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속도를 내 2027년 개봉일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피터 잭슨(63)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 속 골룸이 주인공인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은 내년 12월 개봉을 지난 3월 확정한 상태다. 이후 소식이 뜸했는데, 이번에 촬영 시기가 언급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신작의 감독 및 주연을 맡은 영국 배우 앤디 서키스(64)가 직접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신작의 촬영이 내년 상반기 시작해 중반에 걸쳐 진행된다고 말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의 주역 골룸 「사진=워너브러더스」
새 영화는 ‘반지의 제왕’ 3부작 속 골룸을 주역으로 삼았다.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 골룸은 원래 주인공 프로도와 같은 호빗족이지만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골룸이 됐다. 절대반지를 둘러싸고 프로도와 얄궂은 운명으로 뒤얽히는 복잡한 캐릭터다.
신작에 대해 앤디 서키스는 “골룸으로 널리 알려진 캐릭터를 3부작에 걸쳐 깊게 파고드는 것이 우리 목표”라며 “지난 3월 밝힌 것처럼 아직 기획도 각본도 모두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반지의 제왕’ 신작 제작을 이끌고 갈 앤디 서키스 「사진=앤디 서키스 인스타그램」
그는 “큰 작품이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2027년 12월 17일 개봉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뉴질랜드로 돌아가 친구, 가족과 다시 일할 수 있다는 것, 놀라운 영화를 제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떨리고 벅차다”고 말했다.
제작 총지휘는 앤디 서키스와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를 합작한 피터 잭슨 감독이 맡는다. 각본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랜 월시(66)와 필리파 보옌스(63)가 집필한다. 지난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의 피비 기틴스(28)와 아티 파파게오르기우도 각본에 참여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