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이게” 보인다면 당장 병원가세요. 당뇨 초기 증상입니다.
목차
당뇨, 왜 발에서 먼저 신호가 올까?
발바닥에서 나타나는 당뇨 초기 증상들
이런 변화가 보이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당뇨발,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까?
당뇨 환자를 위한 한국형 식단과 운동법
오늘의 발 관찰이 내일의 건강을 바꾼다
1. 당뇨, 왜 발에서 먼저 신호가 올까?
당뇨병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관과 신경이 조금씩 망가지기 시작하고, 그 결과 신체에서 가장 말단에 있는 발부터 이상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은 말초혈관이 밀집해 있고,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라서 당뇨병의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많은 당뇨 환자들이 ‘발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병원을 찾으면서 당뇨를 처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발바닥에서 나타나는 당뇨 초기 증상들
당뇨병의 초기 신호는 생각보다 발에서 자주 시작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거리거나 저린 느낌, 발가락 끝이 유난히 차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현상입니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 신문지나 가죽을 덮어씌운 것 같은 둔한 감각, 발이 쏘이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전기가 오는 듯한 느낌, 쥐가 자주 나거나 칼로 쑤시는 듯한 이상감각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말초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나는데, 고혈당이 신경섬유를 손상시키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발의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밤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 특별히 많이 걷거나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발바닥이 화끈거리거나 저리다면 당뇨 초기 신경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3. 이런 변화가 보이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당뇨병성 족부병증(당뇨발)은 단순한 저림이나 화끈거림에서 시작해, 발에 작은 상처가 생겨도 잘 낫지 않고, 피부가 갈라지거나 굳은살, 물집, 궤양, 감염, 심할 경우 괴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세균 감염이 악화되고, 치료가 늦어지면 절단까지 가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발이나 다리 피부색이 변하거나, 발이 비정상적으로 차거나 뜨거울 때, 무감각해졌을 때, 저리거나 경련이 자주 나타날 때, 굳은살에서 악취나 분비물이 나올 때, 염증이나 궤양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혈당 조절과 약물치료, 상처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수술이나 절단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당뇨발,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까?
당뇨발을 예방하려면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혈당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발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매일 밤 발을 따뜻한 물에 씻고, 물기를 잘 닦은 뒤 바세린이나 보습제를 발라 건조함을 막아주세요. 특히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말리고, 실내에서도 면 양말을 신어 발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샌들, 슬리퍼 등은 상처 위험이 높으니 피하고, 발볼이 넓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으세요. 발톱은 너무 짧게 깎지 말고 일자로 다듬고, 티눈이나 굳은살, 상처는 직접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받으세요. 매일 자기 전에 발 상태를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주저 말고 정형외과나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으세요.
5. 당뇨 환자를 위한 한국형 식단과 운동법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정제된 탄수화물, 설탕, 가공식품, 염분이 많은 음식(장아찌, 젓갈, 라면스프 등)은 줄이고, 현미·잡곡밥, 두부, 생선, 채소, 해조류, 저지방 우유, 계란 등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세요. 아침엔 현미밥, 달걀채소말이, 나물, 우유, 점심엔 잡곡밥, 생선구이, 두부, 채소, 저염 김치, 저녁엔 고구마, 닭가슴살, 브로콜리, 플레인 요거트, 간식으로는 딸기, 바나나, 견과류가 좋습니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걷기, 맨몸 근력운동, 식사 후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근력운동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실천하세요. 단, 발에 상처가 있다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6. 오늘의 발 관찰이 내일의 건강을 바꾼다
당뇨는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밤, 발바닥을 꼼꼼히 살펴보고 저림, 화끈거림, 감각 이상, 상처, 굳은살, 피부색 변화 등 평소와 다른 신호가 있다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작은 변화가 평생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발 관찰, 내일의 건강한 한 걸음을 위한 최고의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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