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번의 종기 수술, 남성 호르몬 때문…이홍기 “40대 되면 나아질 것” 진단받은 사연
FT아일랜드의 메인보컬이자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이홍기(40)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오랜 시간 종기(피부에 고름이 차는 염증성 질환)로 고통받아왔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는 8번의 종기 수술 경험과, 남성 호르몬과의 연관성, 그리고 40대에 접어들며 겪는 건강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의 건강 고백은 중년 남성들의 피부 건강과 호르몬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중학생 때부터 종기…8번의 수술”
이홍기는 방송에서 “싸한 느낌이 와서 검사 한번 받아보려고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엉덩이에 종기가 생겨 수업시간에 앉지도 못하고, 결국 종기가 터져 조퇴까지 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때는 그게 뭔지 몰라서 병원 갈 생각도 못했다. 수업시간에 반만 걸치고 앉아 있다가, 종기가 터져 엉덩이가 다 젖어서 조퇴했다”고 회상했다.
이후에도 종기는 반복적으로 재발했고, 그동안 무려 8번의 수술을 받았다. 축제 시즌 등 바쁜 스케줄을 앞두고는 염증 여부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일상이 됐다.

“겨드랑이에 염증”…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
최근 병원 진료에서 의사는 “엉덩이에는 염증이 보이지 않지만, 겨드랑이에는 염증이 있다”며 “초기에 발견했으니 잘 관리하자”고 조언했다. 이홍기는 평소 종기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고,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쓴다고 밝혔다.

남성 호르몬과 종기의 상관관계
방송에서 의사는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 때 종기가 많이 생긴다.
40대가 되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홍기는 “그 말은 남성 호르몬이 점점 사라진다는 뜻 아니냐”며 우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종기는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엉덩이, 겨드랑이, 목, 허벅지 등)에 잘 생기며,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많을 때 피지 분비가 증가해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10~30대 남성에게 특히 흔하고, 40대 이후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종기와 연예인 생활의 고충
이홍기는 무대와 촬영, 예능 등 바쁜 연예인 생활 속에서 종기 때문에 고생한 경험을 여러 차례 털어놓았다. “스케줄이 많을 때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면역력이 떨어져 종기가 더 잘 생긴다. 공연이나 촬영 중에도 통증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엉덩이, 겨드랑이 등 앉거나 움직일 때 자극이 가는 부위에 종기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이홍기는 “수술 후에도 재발이 잦아 늘 조심한다. 체력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성 호르몬이 줄면 종기도 사라진다”…이홍기의 건강 고백이 주는 메시지
이홍기는 중학생 때부터 8번의 종기 수술을 받으며 오랜 시간 고생했다. 남성 호르몬이 많을 때 종기가 잘 생기고, 40대가 되면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의사의 설명에 “남성 호르몬이 줄어든다는 건 슬프다”고 농담을 더했다. 그의 솔직한 건강 고백은,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작은 증상도 방치하지 말고,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홍기는 앞으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무대와 방송에서 밝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건강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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