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60세가 되는 홍콩 스타 궈푸청(곽부성)이 셋째 아이를 가졌다고 직접 발표했다.
곽부성은 중국 아버지의 날인 지난 15일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아내이자 모델 팡위안(방원, 37)이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아내의 임신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곽부성은 밝은 표정으로 “팬들 눈썰미가 정말 대단하다”며 “여러분 관심 덕에 제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고 웃었다.

팡위안과 2017년 결혼한 곽부성은 그해 장녀, 2년 뒤 차녀를 얻었다. 셋째 아이에 대해 곽부성은 “앞선 두 아이도 마찬가지지만, 막내는 우리 부부를 위해 신이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곽부성은 1984년 홍콩 TVB 무용단에 들어가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무명생활이 꽤 길었는데, 6년이 흐른 1990년 한 광고를 통해 이름이 뒤늦게 알려졌고 그해 댄스가수로 데뷔하면서 벼락스타가 됐다.

중화권 최고의 댄스가수로 이름을 날린 곽부성은 류더화(유덕화, 63) 리밍(여명, 58), 장쉐여우(장학우, 63)와 더불어 홍콩 4대 천왕으로 많은 팬을 거느렸다.
영화 ‘호문야연’과 ‘낭만풍폭’으로 연기력도 인정받은 곽부성은 국내 팬들에게 ‘풍운’으로 잘 알려졌다. 당시 테크노 무협으로 소개된 1998년작 ‘풍운’에서 곽부성은 긴 머리를 날리며 커다란 검을 휘둘러 장발 신드롬을 불러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