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발암물질 식품”, 나도 모르게 매일 먹고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가공식품을 줄이고, 간식도 자제하고, 인스턴트도 멀리하고 계시다면 스스로 꽤 건강하게 먹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조차도 이 음식 하나는 예외로 여기고 무심코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말린 오징어, 또는 오징어채, 구운 오징어 간식류입니다.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술안주로, 아이들 간식이나 마른반찬 대용으로 여행지에서 꼭 사오는 기념품 중 하나로 생각보다 자주, 다양한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섭취되고 있는 이 ‘말린 오징어’
하지만 이 식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식품군에 포함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말린 오징어’가 왜 발암물질 위험성과 연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이 위험을 반복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안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말린 오징어, 왜 1군 발암물질과 연결될까?
1. 고온 조리 과정에서 ‘벤조피렌’ 발생
말린 오징어는 일반적으로 실온 건조 혹은 화덕, 직화, 연기로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때 섭씨 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조리되거나 불에 직접 구워내는 과정에서, 지질과 단백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벤조피렌은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연기, 숯불, 석탄가루 등 불완전 연소된 물질에서 발생하며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간암, 위암, 폐암 등 다양한 암 유발 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린 오징어처럼 단백질과 지질이 함께 포함된 식품이 직화구이 형태로 조리될 경우 이 벤조피렌 생성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구조가 됩니다.
2. 보존을 위한 방부제와 아질산염 함유 가능성
말린 오징어 제품 중 일부는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아질산염이나 방부제를 첨가합니다.
이 성분들 역시 위산과 결합해 ‘니트로사민’이라는 또 다른 1군 발암물질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니트로사민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암 위험 증가,간에 축적되어 간세포 손상 유도,혈관 내피 기능 저하 및 염증 반응 증가
특히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식으로 먹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조용히 발암 요인을 누적시키는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3. 나트륨 과다 섭취 → 위장 환경 악화
말린 오징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짭짤한 간입니다.
조미 오징어나 오징어채류 제품은 100g당 나트륨이 700~1,200mg 이상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산 분비 과다,위벽 점막 손상,위염, 위궤양, 위암 위험 증가,혈압 상승 및 심혈관 질환 위험성 동반
게다가 50대 이상부터는 위 점막 재생력과 위산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짠 음식에 대한 방어력이 매우 약해지며 조미된 말린 오징어를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위장 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4. 식습관의 착시 효과 → 건강 간식이라는 오해
말린 오징어는 ‘튀기지 않았다’, ‘기름에 절여져 있지 않다’,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건강 간식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직화로 구운 가공식품, 조미료·방부제·소금이 다량 포함된 저수분 가공품이라는 점에서 ‘건강 간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게다가 ‘한두 조각만’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많이 먹게 되는 식품군이기도 하죠.
소량이라 해도 자주 먹는다면 발암물질 섭취 빈도가 누적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심코 반복되는 섭취 상황, 지금 점검해보세요
✅ 회식 후 술안주로 말린 오징어 + 마요네즈
→ 고온 조리 + 당 + 고지방 조합 → 발암 인자 + 대사질환 위험
✅ TV 보면서 군것질로 오징어채 즐기기
→ 나트륨 폭탄 + 벤조피렌 반복 섭취
✅ 아이 간식용으로 구운 오징어 소포장 구매
→ 성장기 아동에게 지속적 발암물질 노출 우려
✅ 마른반찬으로 오징어채 조림 지속 활용
→ 불포화지방 변성 + 짠 음식 과다 섭취
이렇게 바꾸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생 오징어나 찐 오징어로 대체
삶거나 찐 오징어는 단백질 손실이 적고, 불완전 연소 과정이 없기 때문에 발암물질 생성 위험도 낮음
✅ 직화 대신 찜, 데침, 팬 구이 방식으로 조리법 바꾸기
숯불, 토치, 화덕 조리는 피하기, 프라이팬에 중불로 조리하거나, 에어프라이어 저온 조리 활용
✅ 간이 없는 제품 고르고, 섭취 후 물 많이 마시기
나트륨 함량 낮은 제품 선택, 마신 물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줌
✅ 주 1회 이하 섭취, 한 번 섭취 시 30g 미만 권장
적은 양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채소나 두부 반찬과 함께 섭취, 작은 습관 하나가, 암 예방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인스턴트 대신 ‘오징어’를 선택하고 계셨나요?
하지만 그 오징어가 ‘말린 오징어’, ‘직화 조리된 조미 오징어’라면 생각보다 건강에 더 큰 부담을 주는 선택이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벤조피렌, 니트로사민 같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 생성 가능성까지 내포된 식품이라면 단순한 간식 이상의 경계가 필요합니다.
‘한 번쯤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매주 얼마나 반복하고 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 진짜 건강 관리를 위한 출발점입니다.
조금만 조심해도, 지금보다 더 가벼운 속, 더 나은 장기 건강, 더 낮은 질병 위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말린 오징어, 이젠 무심코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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