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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자주, 심하게 겪는다면? 평상시 운동 습관이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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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측면에서 본다면 술은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그 다음 차선책은 ‘적당히’다. 하지만 그런 날이 있다. 분위기에 휩쓸리다가 자기도 모르게 주량을 넘어서는 날. 그리고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로 고통스러운 하루를 시작한다.

숙취는 왜 생길까? 체내 염증 반응, 탈수 증상, 독성 부산물(아세트알데히드) 생성, REM 수면 방해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모두 알코올 섭취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한창 마실 때는 모르다가 아침이 되면 후회하게 되는 이유들이기도 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라이브러리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상대적으로 숙취에 덜 시달린다고 한다. 운동과 숙취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강도 높은 운동, 숙취 심각성 줄여

연구에서는 최근 3개월 동안 최소 한 번 이상의 숙취를 경험한 적이 있는 대학생 1,600여 명을 모집했다. 모든 참가자는 1주일에 최소 30분의 중강도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음주 패턴, 평소 활동량, 숙취 증상의 빈도와 심각성 등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기재한 평소 활동량에 대해 활동 강도와 시간 수 등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겼다.

이러한 연구 결과, 신체 활동과 숙취 증상 간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술을 더 많이 마실수록 숙취 경험 빈도와 심각성은 더 컸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포인트는, 달리기와 같은 중강도 이상의 활동을 하는 사람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숙취 빈도와 심각성이 덜했다. 이는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보다 강도 높은 운동이 숙취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운동, 엔돌핀 방출로 숙취 통증 줄여

위 연구는 자료를 활용한 실제 현상을 파악한 것이다. 그렇다면 운동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숙취 완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일까? 

가장 먼저 ‘통증 반응 조절’을 꼽을 수 있다. 알코올은 기본적으로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몸 속 수분 균형을 깨뜨린다. 탈수 증상을 유발해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만들어 몸 곳곳에 근육통을 느끼게 한다. 이 상태에서 숙면까지 방해를 하니, 신체 회복에 영향을 받아 다음날까지 각종 통증이 이어지는 것이다.

운동은 기본적으로 엔돌핀을 방출한다.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이자,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의 기본적인 엔돌핀 수치를 높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숙취로 인한 통증의 영향을 줄여준다.

원활한 생체 리듬 조절로 수면 개선

다음으로 ‘수면의 질 개선’이다. 술에 취한 채 잠들어본 적이 있다면 알겠지만, 충분히 잤다 싶은데도 피곤이 전혀 가시지 않은 느낌을 줄 때가 많다. 이는 알코올이 REM 수면을 줄이기 때문이다. REM 수면은 정신적 회복, 즉 뇌의 휴식과 회복에 중요한 수면 패턴이다. 그러나 알코올로 인한 탈수 증상으로 체액이 부족해지면, 뇌 청소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은 생체 리듬 조절이 원활하기 때문에 수면 패턴도 양호하게 나타난다. 이는 평상시에도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술에 취해 잠들었을 때도 좀 더 나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사 활성화 및 알코올의 효율적 처리

정기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신체 대사를 개선하는 데 필수다. 운동을 꾸준히 해서 전반적인 대사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알코올이 들어왔을 때 이를 처리하는 효율성도 높아진다. 알코올의 처리를 맡은 간에서의 작업 효율이 좋아지는 셈이다. 

한편, 운동이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킨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 물질이다. 이것이 숙취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혈액 순환이 활발한 상태에서는 이 독성 물질의 운반 및 배출도 원활해지기 때문에, 숙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만능 치료제는 아니지만

장점을 쭉 나열했지만, 운동이 숙취에 대한 최선의 해답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숙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다. 아니면 아예 안 마시거나. 다만, 평소 술을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즐길 예정이라면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만들어두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숙취 증상이 남아있는 상태에서의 충동적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 숙취의 원인 중 하나는 체내 탈수 증상인데, 운동은 어쨌거나 몸에 열을 내서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에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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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이프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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