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두통은 상당히 까다롭고 괴로운 문제다. 날카롭게 찌르는 통증도 문제고,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대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가장 스트레스가 되는 건, 언제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이 찾아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다.
편두통은 머리가 욱신거리는 듯한 박동성 통증, 간헐적인 증상 발현, 일정 시간 지속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의학적으로는 스트레스성 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 구분되지만, 환자들 입장에서는 찌르는 듯 찾아오는 두통으로 괴로움을 겪는다는 점에서 비슷하게 여겨진다.
편두통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개인마다 양상도 다르다. 때문에 원인을 명확히 찾는 것은 물론 그것을 치료하는 데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 사이 수시로 찾아올 편두통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미국 건강전문 미디어 ‘웹엠디’에 게재된 ‘편두통을 줄이기 위한 팁’을 재구성하여 전한다.
‘실내 선글라스’를 고려하라
의학적으로 정의되는 편두통에는 두통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빛 과민성(광과민성)’이다. 밝은 빛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민감해지는 증상이다. 편두통을 앓는 환자들은 햇빛부터 조도가 높은 조명에 불편함을 느끼며, 때때로 그로 인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빛으로 인한 편두통 발작이 나타날 경우, 어두운 장소로 이동하거나 수건 등을 덮어서 일시적으로 빛 유입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상당한 번거로움을 동반한다는 단점이 있다. 상황에 따라 장소 이동이나 눈 가리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권장되는 방법은 ‘선글라스’다. 빛 과민성이 동반되는 편두통 환자에게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요즘은 햇빛이 강한 날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
다만, 실내에서는 다소 유별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편두통 때문이라고 설명하면 대부분 납득은 하겠지만 개인 성격에 따라 신경 쓰이고 꺼려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는 편두통 전용으로 나온 안경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일반 안경처럼 생겼지만 빛을 차단하는 특수 렌즈를 사용한 제품으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빛으로 인한 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자극적인 냄새 차단
편두통 환자에게 동반되는 다른 유형의 문제는 ‘냄새 과민성’이다. 공간을 뒤덮은 퀴퀴한 땀냄새, 옆자리 동료의 개성 뚜렷한 향수 냄새, 혹은 음식점에서 나는 자극적인 냄새 등등 어떤 냄새로부터 편두통 발작이 유발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게다가 이런 주위의 냄새들은 자신의 의지로 차단할 수도 없다.
이럴 때 쓰기 좋은 방법으로는, 거슬리는 냄새를 중화시켜줄 수 있는 은은한 향기 제품을 가까이 두는 것이다. 주머니 형태로 만들어 가볍게 휴대하고 다니며 향을 맡을 수 있는 소품을 만들어도 좋고, 그런 식으로 출시된 기성품을 구매해도 무방하다. 핵심은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 은은하게 퍼지되 지속성이 있는 것, 그리고 휴대 편의성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원두가루는 말려서 방향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자그마한 주머니에 담아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에서 원두커피를 직접 내려서 마시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향기 주머니’를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자주 만나는 사람의 향수 냄새 등으로 인해 편두통이 유발된다면, 그 사실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부탁을 해두는 것이 좋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흔쾌히 도와줄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소리 과민성’이 있는 경우도 대응할 수 있다. 거슬리는 소리를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두는 것이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노력
사실 가장 어려운 문제다. 편두통 증상이 있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약 70~80% 확률로 편두통 발작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빛 과민성이나 냄새 과민성에 비해 더욱 흔한 문제다. 더군다나 스트레스는 대개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생길 때가 더 많다.
이러한 이유로 편두통을 앓는 사람은 스트레스 관리 기법에 훨씬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심호흡 기법을 거의 반사적으로 쓸 수 있을 만큼 몸에 배게 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여러 가지 확보하되, 가능한 한 간단한 것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서라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좋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이를 테면, 일상 루틴을 벗어나는 일, 예정에 없었던 갑작스러운 이벤트 등은 편두통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그에 맞춰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가능한 한 규칙적인 루틴을 유지하도록 하는 편이 좋다. 이는 약을 복용하거나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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