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 커피는 간편하고 달콤한 맛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믹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건강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는 믹스 커피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하루 여러 잔씩 습관적으로 마신다는 점이다. 지금부터 믹스 커피가 왜 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안전한 섭취량은 얼마인지 알아보자.

1. 믹스 커피 속 첨가물의 위험
믹스 커피는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설탕 크리머 여러 첨가물이 혼합돼 있다. 특히 크리머에는 트랜스지방과 팜유 계열 성분이 들어 있어 혈관을 막고 체내 염증을 유발한다. 이런 만성 염증은 암세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또 믹스 커피에 포함된 과도한 당분은 인슐린 저항을 키우고 비만을 부르며 이 역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 잔 정도는 큰 문제 없지만 매일 여러 잔씩 마시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2. 카페인과 발암 가능성
믹스 커피에는 상당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과도 섭취 시 몸에 부담을 준다. 카페인은 직접적으로 암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늘리고 DNA 손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믹스 커피는 고온에서 조리되고 보관되는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 같은 유해 물질이 미량 생성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런 물질은 장기적으로 축적되면 발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카페인을 단순히 각성 효과만으로 생각하면 위험하다.

3. 하루 적정 섭취량은
믹스 커피를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하루 1잔 이내로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이마저도 반드시 식후에 마시고 공복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공복에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위산 과다 분비로 속쓰림이나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믹스 커피를 마실 땐 설탕과 크리머가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4. 믹스 커피 대신 더 나은 선택
믹스 커피 대신 블랙커피나 아메리카노처럼 설탕과 크리머가 들어가지 않은 커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도 불필요한 첨가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커피를 마실 때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것도 필요하다.
처음엔 밋밋하게 느껴지더라도 습관이 되면 훨씬 건강한 선택이 된다. 맛과 편리함만 좇기보다 몸을 위한 음료 습관을 새로 만들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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