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음식 중 가장 위험한 조합, “잡채” 속 이 재료가 제일 문제입니다
명절이면 온 가족이 모여 풍성한 음식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펼쳐집니다. 그중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잡채입니다. 쫄깃한 당면에 갖가지 채소와 고기를 함께 볶아낸 잡채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죠. 하지만 알고 계셨나요?
잡채 속 특정 재료 하나 때문에, 이 건강한 음식이 ‘위험한 조합’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오늘은 우리가 너무도 익숙하게 먹고 있는 잡채 속 ‘이 재료’가 왜 문제인지, 그리고 그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잡채, 보기엔 건강해 보이지만… 일단 잡채는 겉으로 보기엔 상당히 건강해 보입니다.
당면, 소고기, 시금치, 당근, 표고버섯, 양파, 파프리카 등 각종 채소가 어우러져 있고, 기름에 볶긴 하지만 자극적인 튀김 요리에 비해서는 비교적 담백한 편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잡채 속 ‘당면’과 ‘설탕 간장 양념’, 그리고 여기에 추가되는 ‘햄이나 맛살’ 같은 가공육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인공은 바로 잡채 속 ‘맛살’입니다.

맛살이 문제입니다. 가볍게 넣는 순간 건강을 해칩니다
잡채에 맛살이 들어간다?
일반 가정에서는 잡채에 고기 대신 맛살을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익히기도 쉬우며 색감도 예뻐 ‘맛을 돋우는 재료’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맛살은 단순한 생선살이 아닙니다.
맛살은 일반적으로 어육(연육)과 전분, 식물성 기름, 설탕, 글루탐산나트륨(MSG), 그리고 인산염, 보존료 등 각종 식품첨가물이 혼합된 ‘가공식품’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첨가물들입니다.
인산염은 장기간 섭취 시 칼슘 대사를 방해하여 뼈를 약하게 만들고, 과도한 나트륨은 혈압을 높이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트랜스지방 및 산화된 지방은 염증 유발, 혈관 손상, 심지어 암세포 성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맛살은 ‘맛’을 위해 건강을 포기하는 선택인 셈입니다.

명절 음식 + 맛살 = 최악의 조합이 되는 이유
명절 음식은 기본적으로 기름에 볶거나 부친 음식이 많습니다. 잡채도 예외는 아닙니다. 당면을 불리고 볶고, 간을 강하게 하기 위해 설탕이나 간장도 넉넉히 들어갑니다.
이미 나트륨, 당, 지방이 포화된 식단에 맛살까지 더한다면?
결국 명절 한 끼 식사가 염분, 당분, 인공첨가물, 포화지방이 한 번에 몰리는 최악의 식단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중장년층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명절마다 늘어나는 병원 응급실 방문자 수의 상당수가 식사 후 급성 복통, 소화불량, 혈압 이상으로 내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떠올려 보세요.

그렇다면 잡채를 포기해야 할까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잡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재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 맛살 → 표고버섯, 두부채로 대체
식감도 비슷하고 단백질도 풍부합니다. 표고버섯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2. 간은 최소화, 간장 대신 들기름 활용
간장과 설탕의 양을 줄이고, 들기름으로 향을 내면 담백하면서도 고혈압 예방에 더 좋습니다.
3. 당면은 잡곡면 또는 곤약면으로
요즘은 현미나 메밀 등 잡곡으로 만든 당면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많고, 혈당 상승 속도가 느려 당뇨 위험도 낮아집니다.
4. 한 번에 많은 양 만들지 말고 먹을 만큼만 조리
남은 잡채는 기름이 굳고 맛살의 질감도 변질되기 쉬워 세균 증식 위험이 높습니다. 조리 직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지금 식탁을 다시 점검해보세요
명절이면 기분 좋은 마음으로 풍성한 음식을 나누지만, 우리가 무심코 넣는 재료 하나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잡채는 충분히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단, 맛을 위한 선택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재료에 조금만 더 신경 써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명절엔 ‘맛살 없는 잡채’로 건강까지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소소한 선택이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큰 시작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