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 담글 때 설탕 많이 넣으면” 수명 10년 깎입니다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음식이지만, 요즘 김치 맛을 달게 하려는 트렌드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재료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바로 ‘설탕’입니다. 시판 김치는 물론이고 집에서 담그는 김치에도 설탕을 과하게 넣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습관, 알고 보면 간과 심장 건강을 크게 해치는 위험한 선택입니다.

설탕김치, 겉은 맛있지만 속은 병든다
설탕을 많이 넣은 김치는 입에는 달콤하지만, 몸속에서는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특히 김치를 매 끼니 먹는 한국인의 식생활에서는 설탕이 누적되기 쉽습니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은 계속해서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는 간과 심혈관 질환의 전조이기도 하죠.

발효도 망치고, 장 건강도 망친다
김치는 발효 음식이기 때문에 유산균이 살아 있어야 제 역할을 하지만, 설탕이 너무 많으면 이 유익균보다 해로운 잡균이 자라기 쉽습니다.
김치가 지나치게 달면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오히려 부패에 가까운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김치를 통해 장 건강을 챙기기는커녕 복통이나 가스, 소화불량까지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단맛은 과일과 자연재료로 충분합니다
설탕 대신 배, 사과, 양파 같은 자연식재료를 갈아서 단맛을 내면 김치 맛도 깊어지고,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특히 배즙이나 사과는 소화 효소가 풍부해 발효에 도움이 됩니다. 깔끔한 단맛과 함께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인 셈이죠.
시판 김치를 고를 땐 뒷면 성분표에서 ‘액상과당’이나 ‘정제당’ 함량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김치, 이렇게 바꾸면 건강해집니다
→ 설탕 대신 배·사과·양파로 단맛 내기
→ 시판 김치 구매 시 ‘당류 함량’ 반드시 체크
→ 집에서 담글 땐 설탕은 소량만, 될수록 생략
→ 오래된 김치일수록 식초처럼 신맛 강조해 먹기
김치는 건강의 상징이지만, 그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정직하게 몸에 작용합니다.
설탕 한 스푼으로 밥맛이 좋아질 수는 있어도, 그 대가는 수년 후 건강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김치 속 당을 줄여보세요. 달지 않아도 진짜 맛있는 김치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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