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브로맨스 드라마 ‘진정령(陈情令)’을 통해 이름을 알린 중국 배우 왕줘청(왕탁성, 28)과 쉬안루(선로, 34)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선로는 22일 웨이보에 글을 올리고 “2025년이 됐는데도 아직 왕탁성과 열애설이 이슈가 된다”고 의아해했다. 선로는 이달 1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웨이보에 게재한 적이 있다.
그는 “누차 해명했지만, 팬들이 믿지 않는다. 저로서는 이번이 마지막 설명”이라며 “왕탁성은 친한 동생이자 동료일 뿐, 연인 관계는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선로와 왕탁성은 2019년 히트한 중국 선협드라마 ‘진정령’에서 운몽 강씨 집안 남매 강염리와 강징을 각각 연기했다. ‘진정령’이 데뷔작인 왕탁성을 누나뻘인 선로가 여러모로 챙긴 것이 유명하다.
샤오잔(초전, 33), 왕이보(왕일박, 27) 주연작 ‘진정령’이 중국 브로맨스 드라마의 대명사가 될 만큼 인기를 끌면서 선로와 왕탁성의 주가도 올라갔다. 강염리, 강징 남매의 서사에 빠진 시청자들이 매회 늘어났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진정령’ 종영 이후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계기가 됐다. 누군가 선로, 왕탁성의 뒤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언뜻 둘이 손을 잡은 것처럼 보여 사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다.

왕탁성도 선로와 교제는 루머일 뿐이라고 수차례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진정령’ 촬영 당시 출연자 상당수가 같은 호텔에 묵으며 다들 친하게 지냈다. 문제의 사진은 선로가 장난으로 자신을 툭툭 치며 말을 거는 순간을 담은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선로는 청이(성의, 34)가 주연을 맡은 새 중국 대하드라마 ‘양경십오일(兩京十五日)’의 여주인공으로 최근 거론되며 중드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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