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신혜경)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위한 최신 수술법인 ‘리줌(Rezūm)’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난 6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시술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리줌은 내시경 끝에 부착된 주사바늘을 통해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에 주입해 비대해진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절개나 체내 삽입물이 필요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시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술은 전립선 크기가 30g에서 80g 사이인 환자에게 적합하며, 국소마취로 진행할 수 있어 고령자나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된다. 시술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짧고, 통증과 출혈 위험이 적어 퇴원 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괴사된 전립선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며, 보통 수술 후 12주 정도 지나면 최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줌은 전립선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성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단 한 번의 시술로도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혜경 병원장은 “리줌 시스템 도입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의 치료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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