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깻잎 “세척 잘못하면 기생충 알 먹습니다” 올바른 세척법

위크헬시 조회수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건강을 위해 매 끼니마다 채소를 챙겨 먹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상추와 깻잎은 쌈 채소의 대표 주자로,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에 좋다 해도 ‘어떻게 세척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로 갈릴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흐르는 물에 대충 씻기만 하고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방식은 표면의 먼지나 흙은 제거할 수 있어도 더 심각한 문제인 잔류 농약과 기생충, 기생충 알에 대해선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상추나 깻잎처럼 표면이 넓고 요철이 많은 채소는 세척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왜 기존의 세척 방법으로는 기생충이 제거되지 않는 걸까? 또, 어떻게 세척해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실제 연구자료와 전문가 조언을 기반으로 살펴보자.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1. 상추, 깻잎 표면은 물만으로는 부족하다

상추와 깻잎은 잎 자체에 미세한 털과 주름이 많다. 이 부분은 먼지뿐 아니라 기생충의 알이나 잔류 농약이 잔존하기 좋은 환경이다. 단순히 흐르는 물에 몇 초 동안 헹구는 방식으로는 이물질 제거에 한계가 있다. 특히 깻잎은 뒷면에 촘촘한 털이 있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알갱이나 벌레가 붙어 있더라도 발견하기 어려운 구조다.

한 농산물 안전성 관련 실험에서는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은 깻잎에서도 소형 벌레와 기생충 알이 다수 검출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믿는 ‘물로 씻으면 깨끗하다’는 생각은, 상추와 깻잎에 있어선 과신에 가깝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2. 소금물이나 식초만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세척 방식 중 하나가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그는 것이다. 표면에 붙은 해충이나 농약을 분해하기 위한 용도지만, 이 또한 만능은 아니다. 특히 기생충의 알은 단단한 외피를 갖고 있어 일반적인 산성 용액이나 염분에 쉽게 무력화되지 않는다.

식초나 소금물은 기본적으로 pH 조절을 통해 미생물 번식은 억제할 수 있으나, 표면 틈새에 숨어 있는 미세한 기생충 구조물까지 제거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결국 중요한 건 ‘시간’과 ‘기구’를 활용한 세척 방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3. 세척 전 반드시 물에 담가두는 시간 필요

기본적으로 흐르는 물에 바로 헹구기보다는, 상온의 물에 약 10~15분간 담가두는 것이 기초적인 단계다. 이 과정에서 묻어 있던 먼지, 흙, 일부 기생충이나 알이 수면 위로 떠오르거나 가라앉으며 어느 정도 분리된다. 이후 물을 버리고 한 잎씩 분리해 솔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특히 깻잎처럼 한 장 한 장이 겹쳐져 있는 구조의 채소는 겹 사이에 이물질이 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한 후 닦아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세척 과정이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편하게 물로 헹구는 것은 세척이 아니라 ‘형식적인 세척’일 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4. 베이킹소다와 흐르는 물의 병행 사용이 가장 안전

가장 추천되는 세척 방법 중 하나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방법이다. 식용 베이킹소다를 물 1리터에 1스푼 정도 넣어 채소를 담가두면 표면의 기름기나 농약, 그리고 일부 미생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 상태로 약 5분간 불린 후, 흐르는 물에 하나씩 손으로 문지르듯 헹구면 표면의 이물질까지 훨씬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전문가들은 베이킹소다가 세정력을 높여주는 데 효과적이며, 무엇보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에서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고 말한다. 단, 너무 오랜 시간 담가두면 잎이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므로 적정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5. 절대 피해야 할 잘못된 세척법

종종 세정제나 주방세제를 사용해 채소를 세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세정제는 채소에 잔류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또, 뜨거운 물에 세척하려는 시도 역시 잎채소의 수분을 날리고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세척은 청결만큼 ‘신중함’이 필요한 과정이다. 자연에서 온 채소인 만큼, 겉보기에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기생충이나 잔류농약에 대한 위험은 언제나 상존한다. 그동안 상추나 깻잎을 대충 씻어왔던 습관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세척에 더 정성을 들여야 할 때다.

관련 기사

author-img
위크헬시
CP-2025-0151@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미성년 멤버 있는 걸그룹 노래에 '19금 신음소리'...방시혁 프로듀싱
  • 윤승아, 해변에서 아이와 찰칵…김무열 ‘등근육 아빠’로 변신!
  • 드디어 실물 포착…신형 투싼 풀체인지, 어떻게 변하나
  • 과천은 뛰고 광명은 내리고…올해 수도권 전세가격 희비 커진다
  • "2천만원대로 확 싸졌다"…남자들 심장에 불 지르는 세단의 정체
  • 하라주쿠 팝 마트, 시부야 스크램블 명당 크로싱, 완탕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 영국 BBC가 한국이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극찬한 6가지 이유
    영국 BBC가 한국이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극찬한 6가지 이유
  • “이시바 왜 그랬어” 한-미 관세 합의 내용을 본 일본인들이 경악한 이유
    “이시바 왜 그랬어” 한-미 관세 합의 내용을 본 일본인들이 경악한 이유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 영국 BBC가 한국이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극찬한 6가지 이유
    영국 BBC가 한국이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극찬한 6가지 이유
  • “이시바 왜 그랬어” 한-미 관세 합의 내용을 본 일본인들이 경악한 이유
    “이시바 왜 그랬어” 한-미 관세 합의 내용을 본 일본인들이 경악한 이유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