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대하드라마 시리즈 ‘경여년(庆余年)’ 3편의 주요 캐스팅이 발표됐다. ‘경여년’ 시즌 3는 주인공 장뤄윈(장약윤, 36)이 최근 공식 포스터를 웨이보에 올리며 팬들이 환호했다.
텐센트비디오는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경여년’ 3편에 주인공 판시엔(범한)을 연기할 장약윤을 비롯해 쑹이(송일, 35)와 장빈빈(32), 리친(이심, 35) 등 톱스타들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경여년’ 3편은 지난 23일 텐센트비디오가 주요 작품 목록에 포함하면서 크게 이슈가 됐다. ‘경여년’ 1, 2편에서 내리 주인공을 연기한 장약윤도 같은 날 웨이보에 손가락으로 ‘3’을 표기한 ‘경여년’ 3편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요 배역은 ‘경여년’ 1, 2편 배우가 그대로 이어간다. 이심과 송일이 여주인공 임완아와 범한의 여동생 범약약을 그대로 맡았다. 범한의 이복동생 범사철과 감찰원 원장 진평평, 감찰원 서기관 왕계년도 궈치린(곽기린, 29), 우강(62), 톈위(전우, 47)가 담당한다. 북제 성녀 해당타타도 전작의 신즈레이(신지뢰, 39)가 낙점됐다.
새 얼굴도 있다. 비중이 커진 범한의 어머니 섭경미 역에 자오자오이(조소의, 26)가 투입됐다. 사대종사 중 한 명인 사고검은 명배우 후쥔(호군, 57)이 따냈다. 장빈빈은 강남명가의 제7자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하차가 확정된 배우도 있다. ‘경여년’ 2편에서 임완아의 친구 엽령아(소설의 섭령아)로 인기를 끈 진천(금신, 34)이 스케줄 문제로 출연을 고사했다. 제2 황자 이승택 역의 류돤돤(류단단, 39)은 2024년 7월 불거진 불륜 소동의 영향으로 ‘경여년’ 3편에서 볼 수 없다.
‘경여년’ 시리즈의 중요 인물 경국 황제 역은 미정이다. 1편과 2편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천따오밍(진도명)이 올해로 어느덧 70세가 됐기 때문이다. ‘경여년’ 제작진은 3편에서 황제의 액션이 많은 터라 허성밍(하성명, 48)을 검토하고 있다.
인기 중국 드라마 ‘경여년’은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제작되며, 공개는 2027년으로 예정됐다. 1, 2편에서 과거 회상 신에 주로 등장한 섭경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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